[대학리그] ‘전승 우승’ 남의 얘기가 아니다? 중앙대 서지우, “자만하지 않고 끝까지 가겠다”

김채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5 11: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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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김채윤 기자] 중앙대학교의 ‘전승 우승’ 목표가 허황된 이야기는 아닌 듯하다.

중앙대는 14일 중앙대학교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고려대학교를 70-69로 꺾었다.

중앙대는 이날 승리로 개막 후 무패 5연승을 달성, 꿈꾸는 ‘전승우승’을 향한 초석을 다졌다.

처음부터 편했던 경기는 아니었다. 중앙대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13-0 스코어링 런을 허용하며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끌려갔고, 경기 막판까지도 상대 에이스 이동근의 화력쇼에 고전했다.

그러나 중앙대는 큰 점수 차를 다 따라붙었고, 막판 몇 초를 남기고 고찬유의 플로터로 승리를 확정했다.

위닝샷의 주인공은 고찬유였지만, 이날 중앙대 승리의 숨은 공신은 서지우다. 서지우는 이날 교체로 출전해 31분 11초 동안 19점 8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서지우는 경기 후 “홈인데도 불구하고 어렵게 시작했다. 마지막 체력 싸움에서 우리가 우위를 점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서지우는 1쿼터 13-0런을 내주며 끌려가는 중앙대를 바라봐야했다.

서지우는 “솔직히 질 것 같지는 않았다. 초반 스타트를 못 끊어도 뒤에서 나오는 우리가 받쳐주면 되는 거다. 절대 질 거 같지 않았고, 다 같이 힘을 합치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는 “어차피 이렇게 지고 있는 거 (내가) 못한다고 크게 달라질 건 없을 것 같았다. 파이팅만 넣어주고 모두 다 잘하고 열심히 했으니까 믿고 들어갔다”라고 교체 투입 상황의 마음도 밝혔다.

서지우는 이번 시즌 5경기 중 3경기를 교체로 코트에 나서고 있다. 스타팅으로 나섰던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는 “(서)정구도 많이 좋아졌다. 나도 벤치에서 나가는 게 낯설어서 처음엔 얼타고 힘들었는데, 계속 하다 보니 적응됐다”라고 답했다.

올해로 3학년을 맞는 서지우는 200cm 신장을 가진 센터로 외곽에서 플레이 하는 모습은 쉽게 볼 수 없다. 지난 시즌에도 단 1개의 점을 기록했는데, 올 시즌에는 5번째 경기만에 3점이 터졌다.

서지우는 “(유)형우 형이 좀 슛 안 들어가도 되니까 그냥 던져보라고, 던지다 보면 들어간다고 했다. 내가 앞선 4경기에서 3점슛을 하나도 못 넣었다. 오늘 한 번 던졌는데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선 인터뷰에서도 말했지만 너무나도 힘든 동계를 보냈다. 나와 (고)찬유가 이상백배에 갔을 때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렇게까지 치열하게 경기하기보다는 조금 더 쉽게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아쉬운 점이 많은 경기였지만 팀 분위기는 최고다”라며 팀워크를 자랑했다.

한편, 서지우는 5월 중순 일본 삿포로에서 열리는 한일대학선발농구대회(이하 이상백배)에 한국 대표팀으로 나선다.

서지우는 “작년에는 많이 못 뛰었다. 올해는 조금이라도 더 뛰어서 3대 0으로 이기고 싶다. 리그에서도 다른 사람들이 중앙대 전력이 너무 좋다고 하지만 자만하지 않고, 우리끼리 똘똘 뭉쳐서 아무리 힘든 경기가 있어도 전승 우승을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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