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가 3연승에 실패했다.
부산 KCC는 14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5 KCC프로농구에서 허웅(32점 4어시스트), 디온테 버튼(2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이 분전했지만, 원주 DB에 접전 끝에 88-92로 패했다. KCC는 이날 패배로 8패(9승)째를 당했다. 순위는 그대로 5위다.
앞선 두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3연승을 노렸던 KCC가 마주해야 했던 아쉬움이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 SK와 3위에 위치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연파한 후 토요일에 홈에서 가진 일전이었기에 아쉬움이 더했다.
두 가지 소득은 분명했다. 허웅의 각성과 버튼 사용법을 찾아다는 점이다.
먼저 허웅은 위에 언급한대로 3점슛 6개 포함 32점을 몰아쳤다. 12월 7일 서울 삼성 전에서 20점을 몰아치며 반등 신호탄을 쏘아올렸던 허웅은 이후 두 경기에서 각각 8점, 3점에 그쳤다. 다시 부진에 빠지는 듯 했다.
2연승을 완성했던 한국가스공사 전에는 달랐다. 22점을 터트렸다. 리바운드 3개와 어시스트 6개를 보탰다. 41점을 폭발시킨 버튼과 함께 2연승을 책임진 활약이었고, 이날 역시 대활약을 남기며 반등을 완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하이라이트 장면도 수차례 남겼다. 간결한 농구인 커트 인과 기브 앤 고를 활용해 골밑을 어렵지 않게 뚫어냈고, 상대 수비의 압박 상황에도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집중력과 컨디션이 최고조에 있음을 알려왔다. 오늘(15일) 같은 장소에 벌어지는 창원 LG 전에 기대감을 증폭시킨 지난 두 경기였다.

버튼을 돌아보자.
시즌에 돌입하며 천당과 지옥을 오가고 있는 버튼이다. 도대체 평균을 잡아낼 수 없다. 경기를 운영하는 벤치 입장에서 버튼 기용법에 대해 많은 어려움이 존재했다.
지난 경기부터 버튼은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조금은 다른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자유투 라인 양쪽 사이드 혹은 로우 포스트에서 볼을 획득,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주로 탑에서 볼을 소유한 후 돌파를 통해 공격을 전개했던 것과 다른 전략이다.
적증했다. 앞선 경기부터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버튼 활용법으로 적용했던 옵션은 41점이라는 결과로 돌아왔고, 이날 역시 같은 방법으로 공격을 전개해 대등한 경기 흐름에 이유가 되어 주었다.
KCC 관계자 역시 “버튼 활용에 있어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최준용과 송교창이 함께 뛰어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데, 송교창 부상 이탈로 인해 버튼 활용이 극대화되지 않고 있다. 두 경기를 통해 버튼이 날카로운 창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3연승 좌절이라는 결과를 받아들었지만, 허웅의 컨디션 회복과 버튼 사용법 확인이라는 분명한 소득은 존재했던 한 경기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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