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와 철떡궁합’ 돌아온 배병준이 기대된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6 11:4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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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돌아온 배병준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안양 KGC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공식 개막전에서 88-75로 이겼다.

김상식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KGC는 기분 좋은 첫 승을 따냈다. 경기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KGC는 2쿼터에 잠시 역전을 허용한 것을 제외, 경기 대부분을 앞서가며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이날 KGC는 선발로 나선 선수들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오마리 스펠맨과 오세근, 변준형, 문성곤 등이 맹활약을 펼쳤다. 김승기 감독의 이탈에도 지난 시즌 준우승을 함께한 멤버들의 건재함이 드러났다.

여기에 비시즌 FA로 KGC에 합류한 배병준의 활약도 좋았다. 그는 25분을 뛰며 후반에만 11점을 올렸고, KGC의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득점 대부분이 SK가 추격할 당시 나온 귀중한 점수였다.

배병준이 출전한 선발 2번 자리는 고양 캐롯으로 떠난 전성현의 포지션이었다. 물론 배병준이 지난 시즌 공격의 중심이었던 전성현 만큼의 활약을 펼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은 공격 비중에도 13점을 올리며 전성현의 빈자리를 느껴지지 않게 했다.

사실 배병준에게는 KGC의 유니폼이 낯설지 않다. 2014년 창원 LG에서 데뷔한 배병준은 2018년 KGC로 이적했다.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더 배병준은 KGC에서 18-19시즌 47경기 출전해 5.2득점을 기록하며 꽃을 피웠다.

이후 SK로 트레이드 된 배병준은 팀 내 두터운 로스터에 밀려 2년간 63경기 출전에 그쳤다. 좋은 능력에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배병준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자신이 가장 빛났던 친정팀에 돌아왔다. 그리고 첫 경기 친정팀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배병준의 활약을 두고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다. 비시즌에 슈팅 연습을 많이 했는데 많이 던지지 못했다. 자신감도 계속 불어넣어주고 있다. 그래도 중요할 때 한 방을 터트렸다. 잘해줬다”고 말했다.

자신이 가장 빛났던 친정팀에 돌아온 배병준. 그는 첫 경기부터 좋은 활약으로 KGC와 좋은 궁합을 자랑했다. 김상식 감독 아래에서 배병준이 다시 꽃 피울 날이 기대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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