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애미 히트는 30일(한국시간) TD 가든에서 열린 2022~2023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7차전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103-84로 꺾었다. 4차전부터 6차전까지 내리 졌던 마이애미는 역스윕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승부는 3승 3패였지만, 불안한 쪽은 마이애미였다. 3차전까지 3승을 거뒀음에도, 4차전부터 6차전까지 졌기 때문이다.
지미 버틀러(201cm, F)가 좋지 않은 흐름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마이애미가 패했던 4차전부터 부진했기 때문. 6차전 말미에 자유투 3개로 시리즈 승리를 안기는 듯했지만, 마이애미와 버틀러 모두 데릭 화이트(193cm, G)의 역전 버저비터에 좌절했다.
그러나 버틀러는 마음을 다잡았다. 6차전 종료 후 “내가 더 잘했다면,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책했다. 그리고 7차전. 가장 중요한 승부와 마주했다.
보스턴의 턴오버를 유도한 후, 혼자 치고 달렸다. 2~3명의 수비 사이에서 레이업을 성공했다. 그리고 오른쪽 코너로 전진. 베이스 라인 점퍼를 성공했다. 마이애미는 1쿼터 종료 2분 30초 전 16-11로 앞섰다.
버틀러는 수비와 높이를 갖춘 로버트 윌리엄스 3세(206cm, F/C)와 마주했다. 로버트의 수비에 고전하기도 했지만, 타이밍을 이용한 돌파로 이를 극복했다. 에이스가 공격에 힘을 싣자, 팀의 공격력도 강해졌다. 공격력을 보여준 마이애미는 22-15로 1쿼터를 마쳤다.
버틀러는 1쿼터에 6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주도한 후 벤치로 물러났다. 그러나 버틀러 대신 나온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줬다. 마이애미는 버틀러 없이도 36-21로 앞섰다.
버틀러는 2쿼터 시작 4분 14초 만에 코트로 재투입됐다. 로버트를 3점 라인 밖으로 끌어냈다. 확실한 림 프로텍터를 자신에게 붙여, 다른 선수들의 공격 부담을 줄여줬다.
하지만 보스턴이 추격할 때, 버틀러가 찬물을 끼얹었다. 오른쪽 코너에서 3점을 터뜨린 후, 다음 수비에서 보스턴의 패스를 완벽히 가로챘다. 그 다음 공격에서는 왼쪽 돌파 후 오른손 플로터. 덕분에, 마이애미는 52-41로 전반전을 마쳤다.
버틀러는 3쿼터 시작 15초 만에 3점을 터뜨렸다. 그리고 알 호포트(206cm, F/C) 앞에서 플로터를 성공했다. 버틀러의 주도적인 공격이 마이애미와 보스턴의 차이를 또 한 번 만들었다. 마이애미는 3쿼터 시작 2분도 지나지 않아 59-43으로 앞섰다.
그러나 버틀러가 확률 높은 득점을 해내지 못했다. 마이애미는 3쿼터 종료 4분 49초 전 66-58로 쫓겼다. 타임 아웃으로 좋지 않은 분위기를 끊었다. 버틀러도 경기력을 다잡아야 했다.
돌파 중 경미한 발목 부상을 입었지만, 달아나는 3점을 터뜨렸다. 3쿼터 종료 29.8초 전에는 무너진 밸런스에도 킥 아웃 패스. 케일럽 마틴(198cm, F)의 3점을 도왔다.
4쿼터 초반에는 의미 있는 수비와 공격을 동시에 해냈다. 제일런 브라운(198cm, G)의 왼쪽 돌파를 뒤에서 저지한 후, 보스턴 진영으로 곧장 달려갔다. 동료의 아웃렛 패스를 투 핸드 덩크로 마무리. 마이애미는 4쿼터 시작 1분 10초 만에 83-66으로 달아났다.
분위기를 장악한 마이애미는 침착했다. 버틀러 또한 마찬가지였다. 마지막까지 보스턴을 밀어붙였다. 42분 53초 출전에 28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에 3개의 스틸로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을 마쳤다.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에이스의 역할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사진 = NBA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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