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래프트에 재도전하는 정주영의 각오는 남달랐다.
KBL은 4일 고양종합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2023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일반인 실기테스트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워밍업 후 기본기 테스트(삼각 패스, 원맨 속공, 투맨 속공, 무빙슛) 후 5대5 경기 가졌다.
총 10명의 선수가 참가. 3명은 대학 선수 출신이었고 나머지 7명은 일반인 출신이었다. 그중 지난 2022 KBL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던 선수들도 있었다. 상명대 출신의 정주영도 일반인 실기 테스트에 참가했다.
테스트 후 만난 정주영은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못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시합 자체가 소속팀이 아니었다. 그래서 수비 전술도 없었고 수비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것이 많이 없었다. 그래도 실책하지 않은 것에 만족하고 있다”라며 테스트를 평가했다.
정주영의 장점은 패스 능력이다.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당시 경기당 7.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할 정도로 동료를 찾는 능력이 좋다. 이번 5대5 경기 중에도 본인의 장점을 충분히 선보였다. 이에 대해서는 “내 장점은 패스다. 속공 상황에서도 팀 동료들을 찾을 수 있다”라며 이를 인정했다.
다만 단점은 외곽 능력이다.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당시 49개의 3점슛을 시도해 6개만 성공했다. 3점슛 성공률은 12%에 불과했다.
이를 언급하자 정주영은 “대학 시절부터 슈팅에 약점이 있었다. 그래서 상대가 내 슛을 체크 안 할 때가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슈팅에 더 집중하고 있다. 보강해서 더 좋은 슈팅 성공률을 선보이고 싶다”라고 반응했다.
정주영에게 드래프트 참가 계기를 묻자 ”작년 드래프트 후에 얘들을 가르쳤다. 다시 프로에 도전할 생각을 안 했다. 그러던 중 고승진 감독님께서 연락을 주셨다. 감독님께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죽기 살기로 도전해라‘고 말씀해주셨다. 나도 그 말에 자극받았다. 대학 때도 감독님 덕분에 많이 성장했다. 이번에도 감독님 믿고 다시 도전한 것이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운동을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작년보다 몸 상태가 좋지는 않다. 하지만 임하는 마음가짐이 다르다. 작년보다 더 독하게 준비하고 있다. 더 열심히 해서 1~2주 후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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