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서동철 KT 감독 "전체적으로 변화를 줬다" … 김승기 캐롯 감독 "KT, 치고 올라올 수 있는 팀“

방성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9 13: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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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운영, 수비 전술 등 전체적으로 변화를 줬다" (서동철 KT 감독)
"KT, DB, SK, 한국가스공사는 흐름을 타면 치고 올라올 수 있다" (김승기 캐롯 감독)

수원 KT가 2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경기에서 고양 캐롯을 만난다. KT는 1승 3패로 서울 SK와 공동 8위에 자리 잡고 있다.

KT는 2021~2022 시즌 이후 에이스인 허훈(180cm, G)의 입대라는 악재를 맞았다. 외국 선수인 캐디 라렌(204cm, C)과 마이크 마이어스(206cm, C)와도 재계약을 맺지 않았다.

서동철 KT 감독은 수비와 빠른 농구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외국 선수로 수비에 강점이 있는 랜드리 은노코(208cm, C)와 1대1 공격 능력을 갖춘 이제이 아노시케(198cm, F)를 영입했다. 비시즌부터 압박 수비와 빠른 트랜지션을 통한 공격을 안착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KT의 새로운 농구는 KBL 컵대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정성우(178cm, G), 양홍석(195cm, F), 이제이 아노시케의 활약으로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은노코의 부상 이탈에도 얻어낸 쾌거였다. 강한 수비와 빠른 공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정규 시즌의 호성적을 기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규 시즌의 KT는 컵대회와 달랐다. 수비에서 허점을 노출했다. 골밑 수비에 구멍이 뚫렸다. 경기당 평균 리바운드 33개로 서울 SK에 이어 최소 9위에 머물러 있다. 은노코와 하윤기(204cm, C)가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공격 역시 부진하다. 경기당 평균 득점이 74.5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소 득점 9위 서울 삼성보다도 3.7점 적은 수치. 수비에서 무너진 뒤 조급한 공격으로 경기를 내주는 모습이다.

서동철 감독은 "생각하지 못했던 부진이다. 선수들도 자신감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작년 경기를 분석했다. 올해 변화를 준 부분들이 선수들에게 맞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팀 기록이 하위권이다. 지금의 시스템을 고집하기보다는 변화를 가져가야 한다. 당분간 어수선한 경기를 할 수도 있다. 우리 선수들에 맞는 옷을 입히는 과정이다. 선수 운영과 수비 전술 등 전체적인 변화를 줬다. 처음에는 기존에 준비했던 시스템을 다져 나가려 했다. 하지만 경기를 돌아보면서 변화를 주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한편, 고양 캐롯은 3승 1패로 순항하고 있다. 리그 3위에 올랐다. 수원 원정에서 3연승을 노린다.

FA(자유계약) 계약으로 캐롯에 합류한 전성현(189cm, F)이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평균 19.8점을 득점하며 득점 순위 3위에 올라 있다. 상대 팀의 전담 마크를 받는 상황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다하고 있다.

전성현의 활약은 결정적인 순간에 더욱 빛난다. KCC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2초를 남기고 성공시킨 3점포로 캐롯의 승리를 결정지었다. 30점 8어시스트로 득점과 어시스트 모두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웠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KT의 선수 구성이 좋다. 우리 선수진이 더 약하다. 내일도 경기가 있다. 체력 안배에 신경써야 한다. 김진유(188cm, G)의 복귀는 호재다. 조한진(193cm, F)은 더 좋아져야 한다. 오늘 경기에서 이종현(203cm, C)이 안 풀리면 쉽지 않다. 지금까지는 잘하고 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쉽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20승을 목표로 한다. 라운드당 4승씩 하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1라운드는 잘 풀렸지만, 앞으로는 쉽지 않을 것이다. KT, DB, SK, 한국가스공사 모두 흐름을 타면 치고 올라올 수 있는 팀이다"고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사진 설명 = (위부터)서동철 KT 감독-김승기 캐롯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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