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많은 이들이 놀랄 만한 결정을 내렸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뉴올리언스가 허버트 존스(포워드, 201cm, 93kg)를 주전 센터로 낙점할 것이라 전했다.
뉴올리언스는 이번 여름에 전력을 보강했다. 디존테 머레이를 품으면서 전력의 짜임새를 더했다. 그러나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 요나스 발런슈너스(워싱턴)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하면서 골밑이 다소 약해졌다.
문제는 오프시즌 행보였다. 뉴올리언스가 일찌감치 발런슈너스와 재계약을 맺지 않기로 한 이상 다른 센터를 찾아야 했다. 그러나 뉴올리언스는 머레이를 더하면서 또 한 명의 올스타를 더했으나, 정작 마땅한 주전급 센터를 찾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호명한 이브 미시가 있었으나 전반적인 세기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미시는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그나마 지난 시즌부터 함께 한 제러미아 로빈슨-얼과 이번에 자유계약을 통해 품은 대니얼 타이스까지 자리하고 있으나 무게감이 뒤질 수밖에 없다. 궁극적으로 높이 충원이 될지도 불투명하다. 하는 수 없이 유럽 무대를 누빈 카를로 마트코비치를 붙잡기도 했으나 빅리그에서 얼마나 잘 적응하고 기량을 펼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뉴올리언스는 상대적으로 콤보포워드에 가까운 존스를 주전 센터로 내세우는 파격(?)적인 수를 꺼내들었다. 그는 지난 세 시즌 동안 뉴올리언스의 주전 포워드로 활약했다. 뉴올리언스가 내세울 수 있는 유망주이자 전력감으로 손색이 없다. 그런 그를 파워포워드도 아닌 센터로 투입하기로 한 것. 즉, 뉴올리언스의 센터 영입이 성공적이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존스는 데뷔 이후 첫 두 시즌 동안에는 파워포워드로 나서는 빈도가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지난 시즌에는 자이언 윌리엄슨이 건재했기에 내외곽을 고루 넘나들었다. 그가 자리를 잘 지키고 있어 뉴올리언스가 이번 여름에 브랜든 잉그램 트레이드를 시도했던 측면도 없지 않았을 정도. 즉, 포워드로 나서면서 능히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전력이다.
그런 그를 뉴올리언스가 대뜸 센터를 맡기기로 한 것. 문제는 빅맨보다는 상대적으로 윙맨이 좀 더 가까운 유형인데다 파워포워드로 나선 적이 있으나 안쪽을 온전하게 맡기기에 한계가 있다. 윌리엄슨이 있어 힘에서는 밀리지 않을 수 있으나, 여느 구단의 센터 대비 신장이 크지 않은 존스로 안쪽에서 얼마나 버틸지가 의문이다.
오히려, 존스의 성장 가도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이전처럼 상황에 따라 포지션을 넘나들며 이바지할 수 있는 바가 많기 때문. 그러나 뉴올리언스 수뇌부는 그를 이번에 빅맨으로 내세우는 것을 넘어 센터를 맡기기로 하는 모험수를 두기로 했다. 긍정적으로 보면 포워드 교통정리 해결 밑 동시에 나서는 것도 가능하나, 반대로 역할 중첩이 도래할 수도 있다.
공격에서 상대 빅맨을 외곽으로 끌어낼 수 있다곤 하나 수비에서 안게 되는 손실이 클 수 있다. 제 아무리 올-NBA 디펜시브 퍼스트팀에 선정이 됐으나, 포워드로 좋은 수비수였던 그가 안쪽에서 자신보다 월등하게 큰 빅맨을 상대로도 수비력을 발휘할지 불투명하다. 자칫 추후 역할 혼선이 도래할 수도 있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부담되는 결정일 수 있다.
존스는 지난 시즌 76경기에 모두 주전으로 출장했다. 경기당 30.5분을 소화하며 11점(.498 .418 .867) 3.6리바운드 2.6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평균 출장 대비 안정적인 생산성을 자랑했으며, 공격에서 성공률도 돋보였다. 평균 1.5개의 3점슛을 40%가 넘는 확률로 곁들였으며, 스틸과 블록도 출장 대비 뒤지지 않았다.
사진 제공 = New Orleans Pelicans Embl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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