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은 7일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보도자료의 골자는 ‘이시준 감독대행’이었다. 신한은행은 “구나단 감독이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 신속한 치료를 위해 감독 대행체제를 요청했고, 구단도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감독체제 운영으로 구나단 감독의 공백을 최소화하겠다. 그리고 구나단 감독의 빠른 회복에 최고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 동시에, 선수단을 안정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했다.
신한은행이 보도자료에서 이야기한 대로, 구나단 감독의 건강은 좋지 않았다. 비시즌부터 전조 증상을 보였다. 구나단 감독의 오른팔인 이휘걸 수석코치도 “감독님께서 나에게 증세를 이야기한 바 있다. 그래서 좋지 않은 곳을 따로 검진받기로 했고, 그때 지금의 결과를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구나단 감독의 검진 결과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구나단 감독의 검진 결과를 알고 있던 병원은 곧바로 ‘수술’과 ‘휴식’을 이야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나단 감독은 팀을 지키기로 했다. 팀의 자존심을 회복하는데 주력했다.
그렇지만 구나단 감독의 증세가 심해졌다. 팀을 지휘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휘걸 코치는 “감독님께서 다시 한 번 검진을 받으셨다. 병원에 더 늦게 갔다면, 감독님께서 더 큰 곤경에 처했을 것이다. 지금은 일단 휴식을 취하고 계시고, 수술 날짜를 기다리고 있다”며 구나단 감독의 건강 악화를 이야기했다.
구나단 감독이 자리를 비웠기에, 이휘걸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승격이 유력했다. 하지만 세컨드 코치인 이시준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는다. 그러나 이휘걸 수석코치는 “농구를 전문적으로 했던 이시준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야 한다. 그게 더 맞다고 생각했다. 나는 이시준 감독대행을 잘 보필해야 한다”며 이를 당연히 여겼다.
사령탑을 맡아야 하는 이시준 감독대행은 누구보다 많은 짐을 안고 있다. 본인 스스로도 “(감독대행으로서) 팀을 추슬러야 하지만, 내 마음도 이휘걸 코치님의 마음도 너무 아프다. 경기를 준비하는 것도, 훈련을 진행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며 아직 충격을 안고 있다.
그렇지만 앞서 이야기했듯, 이시준 감독대행은 선수단을 추슬러야 한다. “선수들도 충격을 많이 받았다. 나도 선수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있다. 다만, 구나단 감독님께서 많이 웃을 수 있으려면, 우리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개막 후 3경기를 모두 패했다. 그리고 7일 오후 7시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용인 삼성생명과 만난다. 구나단 감독 없이 치르는 첫 경기에서 ‘개막 첫 승’을 노린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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