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 타마요(202cm, F)가 두 경기 연속 외국 선수를 상대로 좋은 수비력을 선보였다.
창원 LG는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89-84로 승리했다.
LG는 전반을 48-46으로 마쳤지만, 3쿼터에 15-24로 밀리면서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4쿼터엔 KCC가 지친 틈을 타 수비력을 바짝 끌어올렸다. 4쿼터 9분 동안 KCC를 6점으로 묶은 LG는 24점을 몰아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아셈 마레이(22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된 가운데, 아시아쿼터 선수인 타마요의 활약이 눈부셨다.
타마요는 23분 54초 동안 3점슛 2개 포함 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작성했다. 특히, 4쿼터에만 6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점슛 성공률 100%(3/3)를 기록하면서 순도 높은 공을 세웠다.
수훈 선수 자격으로 인터뷰실을 찾은 타마요는 "버튼에게 득점을 최대한 많이 주지 않는 게 목표였다. 팀 수비로 잘 막을 수 있어서 좋았다. 팀이 점점 좋아지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경기 소감을 전했다.
4쿼터 마레이와 함께 팀의 에너지 레벨을 끌어올린 점에 관해서는 "팀원들이 항상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응원해준다. 볼이 오면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며 경기력의 원동력으로 자신감을 꼽았다.
그러나 매끄러운 승리는 아니었다. 경기 종료 50여 초를 남기고 양준석의 3점포로 87-76, 사실상 승리했다고 여긴 LG 선수들은 긴장의 끈을 풀었다. 그사이 KCC는 캘빈 제프리 에피스톨라에게만 3점슛 두 방을 얻어맞았고, 이승현에게도 속공을 허용했다.
20초 만에 8점을 헌납하며 87-84까지 쫓긴 LG는 결국 마지막 타임아웃을 불렀다. 조상현 감독도 "선수들이 나를 천국과 지옥을 오가게 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타마요는 "마지막 버저가 울릴 때까지 최선을 다해 집중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하나의 배움이 됐다. 다음부턴 이런 일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경기 마지막 순간을 돌아봤다.
한편, 조상현 감독은 경기 후 "타마요의 수비 방향이나 턴오버 과정에서 안 좋은 점이 있었다. 영상을 통해 수정할 것이다. 리바운드와 포스트에서 버티는 능력은 계속 좋아지고 있다. 수비에서 크게 미스매치는 안 날 것 같지만, 도움 수비는 더 해줘야 한다"며 타마요의 경기력을 짚었다.
이야기를 전해 들은 타마요는 "헤드 코치께서 4번 포지션 수비하는 걸 항상 강조하신다. 계속 배우고 있고, 새롭기도 하다. 4번 수비에 적응하다 보면, 시즌을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팀 수비도 함께 나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시즌 첫 경기 상대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만났던 LG. 당시 앤드류 니콜슨의 수비를 맡은 타마요는 조 감독으로부터 "니콜슨을 잘 막아줬다"는 칭찬을 듣기도. 이날도 공격력이 뛰어난 버튼을 상대로 고무적인 수비력을 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타마요는 "버튼은 1대1로는 막기 어려운 선수다. 내가 최선을 다해 강한 프레스로 1대1 수비를 하고, 마레이가 헬프를 오는 식으로 하려고 했다.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방향으로 수비 연습을 하다 보면 좋아질 것이다"라며 한층 발전할 자신을 예고했다.
끝으로 타마요는 "수비에서 헤드 코치께서 전략을 많이 짜주신다. 팀 수비가 중요하다. 공격에선 마레이를 주축으로 파생되는 볼에서 득점할 수 있도록 연구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로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BK포토] 소노 VS KCC 챔피언결정전 1차전](/news/data/20260505/p1065616440284380_90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