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드래프트 프리뷰] 비슷하면서도 다른 1라운드 후반 전망도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9-17 15: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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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후반 예상은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2023 KBL 신인드래프트가 오는 21일 열린다. 이에 앞서 14일 진행된 순위 추첨 행사에선 수원 KT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이후 현대모비스, LG, 삼성이 차례대로 로터리 픽에 이름을 올렸다. 로터리 픽에서 밀려난 한국가스공사는 5순위. 그 뒤를 KCC와 DB가 이었다.

신생팀 고양 소노는 8순위를 가져갔고,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한 서울 SK, 안양 정관장(전 KGC)가 9,10순위를 차지했다.

예비 프로들의 운명이 결정되는 드래프트. 중요한 행사를 본지 취재진들은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준비했다. 4명의 필진들이 실제 순번에 맞게 모의 드래프트를 진행해봤다.

각자의 순위를 토대로 예상해본 드래프트 결과를 공개한다. 세 번째 순서는 1라운드 후반(8~10순위)이다.  

 

▶1R 8순위 박종하(성균관대)_2001년생/184.3cm/G
대부분의 본지 취재진들은 소노가 박종하를 선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종하는 이미 잘 알려졌듯이 농구인 가족이다. 그의 아버지는 과거 KBL 무대서 활약했던 박상욱이며 동생(박소희)은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 소속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자연스레 농구공을 잡게 된 그는 이제 프로선수가 되기 위한 관문 앞에 서 있다.

박종하는 올 시즌 신입생 강성욱과 함께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 생산력을 뽐내며 공격에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 이에 비해 포지션 대비 발이 느리고 수비가 약하다는 평가도 있다.

이로 인해 프로 조기 진출자들의 윤곽이 드러나기 전만 해도 박종하는 빅3(문정현-박무빈-유기상) 다음으로 가장 강력한 4순위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다.

현재로선 다소 예상 순번이 내려갔으나, 가드진의 빈약한 공격력이 고민이라면 박종하가 괜찮은 대안이 될 것이다.

 

▶1R 9순위 조준희(일반인 참가자)_2004년생/187.2cm/G
일반인 참가자 자격으로 KBL 입성을 노리는 조준희. 그의 드래프트 참가 소식이 알려진 뒤 주변의 꽤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세리토스대 출신의 그는 NCAA 1부 대학 진출을 원했지만, 고배를 마셨고 KBL 무대로 시선을 돌렸기 때문.

조준희는 신장 대비 운동능력과 스피드가 뛰어나고 덩크슛도 자유자재로 구사할 만큼 엄청난 탄력을 자랑한다. 또, 아직 만 18세라는 점에서 잠재력은 드래프트 참가자 중 가장 충만하다.
그렇게 알쏭달쏭했던 조준희의 기량은 일반인 실기테스트 현장에서 처음으로 드러났고, 구단 관계자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운동 능력은 뛰어나지만, 백지 상태라 프로에서 모든 걸 새로 배워야 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즉, 프로에서 활약하기 위해선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는 얘기다.

즉시 전력감이 부족한 이번 드래프트에서 잠재력에 더 포커스를 맞춘다면 조준희를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1R 10순위 최승빈(건국대)_2004년생/191.5cm/F
BIG3에 이어 1라운드 마지막 순번에서도 만장일치가 나왔다. 주인공은 최승빈.

대학리그 최고의 인기 스타 중 한 명이기도 한 그는 잘생긴 외모에 농구 실력을 더해 많은 여성 팬들을 대학농구 현장으로 불러 모은 장본인이다. 골밑에서 파워풀한 플레이가 최대 강점으로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 수비나 리바운드에서도 두각을 보였으며 가끔씩 외곽에서 지원사격도 아끼지 않았다.

다만, 파워포워드로서 뛰기엔 신장이 작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포지션 변경은 필수 과제로 꼽힌다.

디펜딩 챔피언 정관장은 양희종의 은퇴, 문성곤의 이적으로 포워드 뎁스가 지난 시즌보다 약해졌다. 물론 그들의 빈자리를 김상규, 정효근으로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지만, 무게감은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포워드 자원 충원에 지명권을 행사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포워드 보강을 원하는 팀이라면 비슷한 기량의 선수들 중 스타성을 보유한 최승빈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사진=대학농구연맹(KUBF),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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