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3Q까지 36점 8AS, 경기를 제대로 울린 ‘벨’란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01-04 15: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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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벨란겔(177cm, G)이 제대로 폭발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114-77로 꺾었다. 2025년도 첫 승을 신고했다. 또, 14승 10패로 3위 수원 KT(15승 10패)를 반 게임 차로 추격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정성우(178cm, G)를 FA(자유계약) 시자에서 영입했다. 수비와 볼 운반 능력 좋은 정성우가 가세하면서, 기존의 김낙현(184cm, G)과 벨란겔이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특히, 벨란겔은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개막 후 23경기 평균 29분 49초 동안, 경기당 13.6점 4.8어시스트 2.7리바운드에 1.6개의 스틸. 공수 모두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다. 적장들의 경계 대상으로도 거듭났다.

다만, 한국가스공사와 벨란겔 모두 1라운드 같은 페이스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경기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경기력 저하’를 극복해야, 다시 치고 나갈 수 있다.

벨란겔은 여느 경기와 달리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시작부터 나선 벨란겔은 속공과 얼리 오펜스, 세트 오펜스를 철저히 구분했다. 특히, 앤드류 니콜슨(206cm, F)의 찬스를 포착했을 때, 니콜슨 방향으로 패스. 니콜슨의 3점을 도왔다.

한국가스공사의 수비가 계속 성공했고, 벨란겔은 볼을 빠르게 전진했다. 그리고 함께 뛰는 니콜슨에게 패스. 니콜슨의 속공 3점을 또 한 번 도왔다.

어시스트에 집중한 벨란겔은 코트 밸런스에 맞게 위치했다. 오른쪽 윙에 위치한 벨란겔은 양재혁(193cm, F)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했다. 20-11. 한국가스공사와 삼성의 간격을 유지시켰다.

벨란겔은 그 후 삼성의 풀 코트 프레스와 마주했다. 삼성의 강해진 수비를 어려워했다. 그렇지만 낮은 드리블로 삼성의 압박수비를 극복했다. 또, 동료들이 하프 코트 부근에서 볼을 잡아줬기에, 벨란겔이 부담을 덜 수 있었다.

1쿼터 종료 2분 30초 전에는 김낙현(184cm, G)과 함께 뛰었다. 그러나 투 가드가 구성된 시간은 짧았다. 벨란겔이 1쿼터 종료 2분 14초 전 코트에서 물러났기 때문이다.

한국가스공사는 25-23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벨란겔이 접전 구도를 완전히 깼다. 우선 니콜슨의 스크린을 활용한 후, 한 발짝 옆으로 이동. 수비수와 거리를 둔 후 3점을 터뜨렸다. 28-23을 만들었다.

벨란겔은 같은 방법으로 3점을 또 한 번 터뜨렸다. 그 후에는 신주영(200cm, F)의 킥 아웃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했다. 3쿼터 시작 2분 27초 만에 3점 3개를 터뜨렸고, 한국가스공사를 두 자리 점수 차(36-26)로 앞서게 했다.

벨란겔은 3점만 보지 않았다. 무엇보다 볼만 쥐지 않았다. 볼 없는 움직임과 수비로도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2쿼터 종료 4분 36초 전 루즈 볼을 소유권으로 만들 때, 언스포츠맨라이크 파울을 이끌었다.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 11점 차(41-30)를 만들었다.

벨란겔이 자유투 1개 밖에 넣지 못했지만, 한국가스공사는 다음 공격권을 얻었다. 니콜슨이 그때 3점을 성공. 니콜슨이 또 한 번 화력을 과시하자, 한국가스공사와 삼성의 차이는 ‘14(44-30)’로 벌어졌다. 벨란겔이 중요한 파울을 얻었기에, 한국가스공사가 치고 나갈 수 있었다.

벨란겔이 또 한 번 공격력을 뽐냈다. 저스틴 구탕(188cm, G)에게 페이크를 준 후, 피벗에 이은 페이더웨이를 성공했다. 구탕의 파울까지 얻었다. 그 후 추가 자유투를 성공.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한국가스공사와 삼성의 점수는 49-34였다.

한국가스공사가 49-38로 쫓길 때, 벨란겔이 삼성 수비를 또 한 번 찢었다. 우선 돌파로 유슈 은도예(208cm, C)의 덩크를 만들었고, 다음에는 속공 전개로 김낙현(184cm, G)의 3점을 도왔다. 2쿼터 종료 0.8초 전에는 백 보드 점퍼. 56-42로 전반전을 종료했다.

벨란겔은 3쿼터에 더 강한 수비를 받았다. 그러나 벨란겔은 버텼다. 3쿼터 시작 36초에는 파울 자유투 유도. 58-42로 삼성과 간격을 더 벌렸다.

벨란겔은 정면에서 니콜슨과 2대2를 했다. 오른쪽 윙으로 빠진 후, 비어있는 니콜슨에게 비하인드 패스했다. 니콜슨은 슛 동작으로 수비수를 띄운 후 돌파. 2점을 손쉽게 누적했다. 벨란겔의 패스가 니콜슨을 더 신나게 했다.

니콜슨이 3쿼터 종료 5분 5초 전 불의의 부상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벨란겔은 흔들리지 않았다. 스틸에 이은 레이업으로 삼성의 의지를 꺾었다. 3쿼터 종료 1분 27초 전에는 86-54로 달아나는 3점을 터뜨렸다. 3점 성공 후 자신의 손을 쳐다봤다. 자신의 퍼포먼스를 경이롭게 여기는 듯했다.

벨란겔은 3쿼터 종료 48초 전에도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한 후 벤치로 물러났다. 한국가스공사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3쿼터까지 36점 8어시스트 3리바운드 3스틸로 경기를 터뜨렸기 떄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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