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민채(183cm, G)는 안양고와 경희대를 졸업한 포인트가드다. 2022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박민채가 기회를 곧바로 얻기는 어려웠다. 김시래(178cm, G)와 이호현(182cm, G), 이동엽(193cm, G)과 김진영(193cm, G) 등 가드를 볼 수 있는 선수가 많았기 때문이다. 박민채는 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하지만 박민채는 생각지도 못한 기회를 얻었다. 가드진이 줄부상으로 이탈하자, 박민채가 코트를 밟아야 했던 것. 2022년 11월 25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박민채는 꽤 많은 시간을 얻었다. 17분 43초 동안 2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삼성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패. 박민채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그 후 박민채가 기회를 얻는 일은 없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거나, 연습체육관에서 몸을 만들어야 했다. 데뷔전이 없었다면, 프로의 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박민채는 “긴장도 많이 했고, 정신도 없었다.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한다는 걸, 절실히 깨달았다”며 데뷔전을 돌아봤다.
그 후 “대학교 때와는 확실히 달랐다. 정상급 선수들과 시합을 뛰면서, 피지컬과 시스템의 차이를 알게 됐다. 처음 겪어본 신선한 느낌이었다”며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를 덧붙였다.
한편, 박민채의 소속 팀인 삼성은 2022~2023시즌 또한 최하위로 마쳤다. 2016~2017시즌 이후 6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에 나서지 못했다. 봄 농구를 간절히 원한다. 박민채 역시 팀의 바람을 잘 알고 있다.
박민채는 “모든 것에 다 집중해야 한다. 다 부족했기 때문이다. 피지컬을 끌어올리고, 팀 컬러에도 녹아들어야 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건 수비와 궂은일이다”며 비시즌 중점사항부터 전했다.
이어, “피지컬과 수비, 경기 운영의 부족함을 가장 크게 느꼈다. 연습 경기 후 비디오를 보며, 부족했던 것들을 많이 생각한다. 그리고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말씀해주신 것들도 되새긴다. 훈련 자세부터 돌아본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기회가 오면, 확실히 잡고 싶다. 감독님께서 나를 불러주실 때, 뛸 준비가 돼있어야 한다. 내가 준비했던 걸 보여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삼성은 분명 터닝 포인트를 형성해야 한다. 그렇게 된다면, 삼성은 ‘농구 명가’의 명성에 다시 한 번 다가갈 수 있다. 그런 이유로, 박민채도 팀의 명성 회복에 신경 쓰고 있다. 팀의 성적에 힘이 된다면, 자신의 가치도 올라가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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