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강해졌다. 약점이 없는 팀이다”
원주 DB는 13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 DB손해보험 KBL 컵대회 in 제천 파이널 경기에서 수원 KT를 77-67로 꺾으며 승리했다. 컵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온 DB다. 그중 가장 돋보인 선수는 치나누 오누아쿠(202cm, C)였다. 장점인 수비 능력은 여전했다. 특히 김종규(206cm, C)와 완벽 호흡을 자랑했다. 상대 빅맨들은 두 선수가 버티는 골밑을 쉽게 공략하지 못했다. 리바운드를 무려 17개나 잡아냈다.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완벽하게 승리했다.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는 혼자 24점을 기록했다. 3쿼터 KT가 흐름을 탄 순간에는 연속 3점슛으로 완벽하게 흐름을 끊었다.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했다.
또, 컨트롤 타워 역할도 수행했다.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이선 알바노(185cm, G)에게 양질의 스크린도 제공하며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결승전 최종 성적은 24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번 컵대회 MVP로 선정됐다.
컵대회를 마무리한 오누아쿠는 “동료들과 함께 MVP를 수상했다. 그래서 기분이 너무나도 좋다. 팀 전원이 모두가 자기 역할을 했다. 거기서 좀 더 많은 득점, 리바운드를 기록했기에 MVP를 수상한 것 같다”라며 MVP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알바노와 나는 둘 다 영어를 사용한다. 소통이 잘 된다. 훈련 때도 이야기를 많이 주고받는다. 서로 보완해야 할 점을 이야기한다. 만들어 가고 있다”라며 알바노와 호흡에 대해서도 말했다.
5시즌 만에 DB로 돌아온 오누아쿠다. 과거 호흡을 맞췄던 김종규와도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에 대해서는 “김종규는 최고의 빅맨 중 한 명이다. 평가를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주로 수비할 때, 안 되는 부분이나 리바운드에 대해 말한다. 공격 상황에서는 자신 있게 슛을 던지라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그러면서 더 강해졌다. 작년에는 적으로 만났다. 그러면서 느낀 것은 약점을 찾아볼 수 없었다. 로슨과 알바노, 김종규, 강상재, 박인웅 등이 있어서 약점이 없었다”라며 달라진 DB에 대해서도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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