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IN 가와사키] ‘KBL 코치 2년차’ 버논 맥클린 현대모비스 코치, 두 외국 선수에게 기대하는 것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8 19: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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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림과 알루마 모두 프로페셔널한 마인드를 갖고 있다. 젊은 에너지 또한 기대할 수 있다”

1997년에 시작된 KBL은 수많은 외국 선수와 함께 했다. 역사가 쌓이는 동안, KBL을 잘 아는 외국 선수와 KBL에서 오래 뛴 외국 선수도 많아졌다.

국내 선수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뛰어난 외국 선수를 보유한 팀이 상위권을 차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KBL 10개 구단 모두 비시즌 때 외국 선수 선발에 심혈을 기울인다.

하지만 좋은 외국 선수를 선발하는 게 끝이 아니다. 외국 선수가 KBL에 적응해야, 구단의 임무는 끝이 난다. 그래서 외국 선수를 컨트롤할 수 있는 스태프가 생겼다. KBL 외국 선수 출신 외국인 코치가 생긴 이유.

버논 맥클린 현대모비스 코치도 그 중 한 명이다. 맥클린 코치 또한 KBL을 거쳤던 외국 선수. 2017~2018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KBL 첫 시즌을 보냈고, 2019~2020시즌과 2020~2021시즌에는 각각 창원 LG와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뛰었다.

현대모비스와 인연을 끝낸 후, KBL에서 선수 생활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이라 클라크 코치가 2021~2022시즌 종료 후 현대모비스를 떠났고, 맥클린이 2022년 5월부터 현대모비스의 새로운 코칭스태프가 됐다.

맥클린이 맡은 임무는 외국 선수 관리. 2022~2023시즌 현대모비스의 외국 선수였던 게이지 프림(205cm, C)과 저스틴 녹스(204cm, F)를 맡았다. 두 선수와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했다.

하지만 맥클린 코치의 첫 시즌은 그렇게 쉽지 않았다. 녹스가 부상으로 빠졌고, 대체 자원으로 투입된 헨리 심스(208cm, C)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

물론, 프림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쉴 새 없는 공수 전환과 골밑에서의 위력으로 상대를 밀어붙였다. 하지만 프림은 다혈질적인 성격 때문에, 흥분을 쉽게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는 맥클린에게도 쉽지 않았을 수 있다.

두 외국 선수를 관리했던 맥클린은 “너무 좋은 경험을 했다. 특히, 프림은 어린 선수임에도 팀에서 원하는 걸 잘 이행했다”며 프림을 칭찬했다.

이어, “물론, 어려움이 없었던 건 아니다. 하지만 함께 했던 외국 선수와 소통을 많이 하려고 했다. 이야기를 통해 방향성을 설정했다”며 ‘소통’을 코치 데뷔 시즌의 핵심으로 꼽았다.

코치 두 번째 시즌을 맞은 맥클린은 프림과 케베 알루마(206cm, F)를 전담 마크(?)해야 한다. 프림과 알루마의 플레이 스타일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맥클린이 고민해야 할 것도 많다.

맥클린은 “두 선수 모두 프로 2년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페셔널한 마인드를 갖고 있다. 그런 점이 기대된다. 또, 젊은 선수로서, 많은 에너지를 보여줄 수 있다”며 지난 시즌과의 차이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싶다. 또, 선수가 좋은 일을 겪든 나쁜 일을 겪든, 코치로서 선수의 든든한 친구가 되고 싶다. 선수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힘이 되는 코치가 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언제든 힘이 되는 지원군. 맥클린이 코치로서 설정한 목표였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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