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공사가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87–83로 꺾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승리로 시즌 11승 7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한국가스공사가 1쿼터부터 KT와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4쿼터 중반까지 68-66으로 근소하게 앞선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206cm, F)과 김낙현(184cm, G)이 공격에서 힘을 냈고 4쿼터 종료 1분여 전 김철욱(202cm, C)의 결정적인 3점 성공으로 승부를 바꿀 수 있었다.
이날 한국가스공사는 니콜슨 29점 3리바운드, 김낙현 16점 6어시스트, 우슈 은도예(211cm, C) 14점 9리바운드로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승장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전 시합 KCC전 많은 실점으로 졌다. 선수들의 분위기가 떨어 질만 한데 1쿼터부터 하려고 했다. 다만 상대 외국인 선수가 3파울로 일찍 나갈 때 안일한 플레이를 했다. 리바운드나 수비에서 떨어진 부분이 있다. 후반에 가서 리바운드나 집중했고 김철욱의 슛이 들어가면서 (앤드류) 니콜슨이 살아났다. 체력을 (우슈) 은도예가 버텨줬다. 김낙현도 살아났다. 3라운드에 분위기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 잘못된 부분은 준비해서 3라운드를 대비하겠다. 피곤하고 정신적으로 힘들 텐데 잘 이겨서 고맙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 감독은 이날 엔트리에 합류한 김철욱에 대해 “김철욱이 슛이 좋다. 자신감이 있다. 이대헌이 5반칙 된 상황이 있어 넣었다. 김철욱에게 3점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던지고 수비 리바운드에 집중하라고 했다. 저희 선수들이 슛 찬스를 만들었고 좋은 찬스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엔트리 합류는 하윤기가 들어오는 것 떠나서 미팅을 통해서 정했다. 곽정훈의 컨디션이 안 좋아서 몸 풀 때 김철욱과 바꿨다. 결과론인데 김철욱 아니었으면 수비나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다. 외곽을 만들어 가다 보니 헬프를 상대가 가면 던지는데 철욱이가 고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 감독은 최근 활약이 좋은 은도예에 대해 “수비, 리바운드 등 열심히 한다. (앤드류) 니콜슨의 체력을 세이브 한다. 최선을 다하고 선수들이 믿는 부분이 있다. (우슈) 은도예가 역할 잘해줘서 고맙다. 은도예가 버텨줘서 마지막에 니콜슨이 힘을 낼 수 있었다. 너무 잘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강 감독은 앞선에서 자기 역할을 한 김낙현에 대해 “KT 스위칭 디펜스에 힘든 부분이 있다. 김낙현을 맨 초반에 안 넣은 것은 많은 시간을 뛸 수 있어 중간에 넣었다. 몸 상태가 나쁘지 않았고 (앤드류) 니콜슨과의 투맨 게임으로 파생되는 플레이를 했다. 완벽하게 플레이했다”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한편, KT는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를 병행하는 강행군 속에서 이날 한국가스공사와 접전을 펼쳤다. 문정현(194cm, F)과 박준영(195cm, F)이 공격을 이끌었고 부상에서 복귀한 하윤기(203cm, C)로 코트에 투입되며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패했다.
이날 KT는 문정현 23점 4리바운드, 박준영 19점 4리바운드, 박지원(191cm, G) 10점 5어시스트로 활약한 점이 위안거리다.
패장 송영진 KT 감독은 “지금 계속 선수들이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열심히 뛰어주고 있다. (레이션) 해먼즈의 파울트러블이 아쉽다. 마지막 김철욱의 3점이 뼈아프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송 감독은 부상 복귀한 하윤기 투입에 대해 “조금 뛰려고 생각했다. 이른 감은 있었다. 되도록 10분 안 넘기려고 했다. 코트 밸런스가 부상 부위의 트라우마도 있고 몸 상태에 맞춰서 출전 시간을 결정했다. 확실히 (박)준영이와 다르게 높이의 장점이 있고 미들라인 슈팅도 있다. (허)훈이가 복귀했을 때 시너지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KT는 팀의 에이스인 허훈(180cm, G)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송 감독은 허훈 복귀에 대해 “다음 주가 4주 정도 된다. 지금 재활 열심히 하고 있다. 아직 드리블 할 때 통증이 있다. 재활 경과를 봐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송 감독은 23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쓴 문정현의 활약에 대해 “물론 잘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힘들어서 디펜스 변화를 하고 갔다. 몇몇 선수들이 디펜스를 깜빡하고 있다. 문정현이 들어왔을 때 좀 더 적응이 필요하다. 기량면이나 디펜스에서 잘해주는 거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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