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규(198cm, F)는 데뷔 후부터 2018~2019시즌까지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다. 큰 키에 기동력과 긴 슈팅 능력을 겸비한 김상규는 전자랜드에서 쏠쏠하게 활약했다.
하지만 정효근(200cm, F)과 이대헌(196cm, F), 강상재(200cm, F) 등 장신 포워드가 급격히 많아졌고, 김상규가 코트에 나서는 시간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2018~2019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가 된 김상규는 선택을 했다. 계약 기간 5년에 2019~2020 보수 총액 4억 2천만 원의 조건으로 울산 현대모비스와 계약했다.
새로운 팀에서 비시즌을 맞은 김상규는 좋은 컨디션으로 몸을 만들었다. 당시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과 현대모비스 관계자도 “(김)상규 몸이 정말 좋았다”며 김상규와의 첫 비시즌을 돌아봤다.
그러나 김상규는 어깨 부상으로 기대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 37경기 평균 13분 59초 출전에 그쳤다. 2020~2021시즌에도 6경기 평균 8분 4초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던 와중에, 전주 KCC로 트레이드됐다. 송교창(199cm, F)의 백업 포워드로 활약했다. 특히, 송교창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김상규는 주전급 자원으로 자기 강점을 보여줬다. 2021~2022시즌 정규리그 47경기 평균 21분 22초 동안 경기당 7.1점 3.7리바운드(공격 1.4) 1.2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하지만 KCC에서도 결국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2~2023시즌 종료 후 안양 KGC인삼공사로 트레이드됐다. 이전과 다른 환경에서 2023년 여름을 보내고 있다.
김상규는 “비시즌 기간에 트레이드 소식을 접했다. 전창진 KCC 감독님께서 ‘(최)준용이도 오고 (송)교창이도 돌아와서, 너의 자리가 없을 수 있다. 너가 뛸 곳을 알아봐주겠다’고 하셨다. 나를 생각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그리고 KGC인삼공사로 합류했다”며 KGC인삼공사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은 보강 운동을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부상 없이 다음 시즌을 치르기 위함이다. 그리고 감독님께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신다. 선수들이 실수해도, ‘괜찮다’고 격려를 많이 해주신다. 그래서 선수들이 자신 있게 하는 것 같다”며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에게 느꼈던 점을 덧붙였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5명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추구한다. 그리고 김상식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가 선수들의 장점에 초점을 맞춘다.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농구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김상규가 팀의 기대에 더 부응해야 한다.
김상규는 “4~5번의 역량이 중요한 공격 패턴들이 많다. 빅맨으로서 중심을 잘 잡고, 선수들과 손발을 잘 맞추겠다. 남은 기간 동안 준비 잘 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팀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기에, 이전보다 더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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