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신인 드래프트] ‘조준희 깜짝 지명’ 삼성, 은희석 감독의 이유 있는 선택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1 17: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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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원래 (조)준희를 계속 보고 있었다”

2023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가 2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렸다. 30명의 참가자가 프로 입단을 기다렸고, 10개 구단이 30명의 잠재력을 지켜봤다.

총 20명의 선수가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그중 가장 놀랐던 선택은 서울 삼성이었다. 삼성은 4순위로 세리토스 대학교의 조준희(189cm, G)를 선택.

깜짝 지명 후 인터뷰실을 찾은 은희석 삼성 감독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최종 결정은 드래프트 직전에 했다. 후회는 없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계속해 “원래 (조)준희를 계속 보고 있었다. 내가 연세대학교에 있을 때부터 우리 대학에 대려오려고 상황을 봤다. (웃음) 그러던 중 내가 프로팀에 왔고 준희가 프로 드래프트에 참가한다고 들었다. 그래서 깜짝 놀랐다. 장단점을 잘 알고 있었고 젊고 에너지 넘치는 선수가 팀에 녹아든다면 시너지가 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라며 조준희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후 은 감독에게 조준희의 장단점을 묻자 “이 정도 슈팅 능력과 피지컬을 가진 선수가 몇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국내 선수들이 가지기 힘든 피지컬, 슈팅 그리고 기술을 가지고 있다”라며 장점을 말한 후 “수비가 단점으로 뽑힌다. 하지만 지금 대학생 선수들도 수비가 약하다. 내가 생각하는 약점은 강약 조절이다. 피지컬도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다”라며 단점도 이야기했다.

그리고 “팀 상황상 득점이 나와야 한다. 준희는 리딩이 아닌 득점 역할을 줄 것이다. 무리해서라도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판을 깔고 싶다. 물론 수비도 중요하다. 하지만 공격에서 힘을 쓸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조준희의 득점력을 강조했다.

삼성에 입단한 조준희는 “이렇게 빨리 지명되리라 예상 못 했다. 이름이 불렸을 때 나를 부른지도 몰랐다. (웃음) 시간이 느리게 갔다. 그래도 이렇게 일찍 뽑아주신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지금이라도 체육관에 가서 운동하고 싶다”라며 지명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계속해 “솔직하게 말해서 뽑힐거란 생각도 많이 안 했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은 했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어렸을 때 삼성 경기를 보면서 농구를 시작했다. 기록이 좋지는 않았지만, 잘 챙겨봤다. 팀에서 에너지를 끌어올리고 싶다. 안정감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조준희에게 장단점을 묻자 “그동안 콤보 가드를 맡았다. 슈팅, 운동능력을 뽑을 수 있다. 수비는 단점인 것 같다. 하지만 계속 배우고 있고 더 좋아질 것이다. 아무나 프로에 가는 것이 아니다. 더 마음을 단단히 먹고 연습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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