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 예열을 끝냈다.
서울 SK는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연습 경기에서 원주 DB에 93-77로 대승을 거뒀다. DB는 출정식을 겸한 연습 경기에서 아쉬움을 맛봐야 했다.
DB는 두경민, 이선 알바노, 최승욱, 강상재, 드완 에르난데스가 선발로 나섰고, SK는 김선형, 오재현, 최준용, 허일영, 자밀 워니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높은 긴장감 속에 기선을 제압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보였다. 3분이 지날 때 DB가 강상재 점퍼로 9-5로 앞서는 듯 했다. SK가 바로 빠른 공격을 득점으로 환산, 9-9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는 다시 접전. DB가 한 발짝 달아나는 듯 했지만, SK가 연이은 빠른 공격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놓치지 않았다. 종료 3분 안쪽에서 SK가 최준용 3점포에 더해진 워니 속공으로 20-15, 5점을 앞섰다.
DB가 2분 35초를 남겨두고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SK 상승세를 막아서야 했다. SK가 계속 점수차를 넓혀갔고, 종료 1분 안쪽에서 DB가 추격했다. SK가 24-19, 5점을 앞섰다.
2쿼터, SK가 효율적인 투맨 게임을 바탕으로 점수차를 넓혀갔다. 높은 수비 완성도가 더해지며 2분이 지날 때 35-21, 14점을 앞섰다. 좀처럼 점수차는 줄어 들지 않았다. SK가 효율적인 움직임에 더해진 날카로운 패스를 바탕으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4분이 지날 때 점수차는 20점으로 벌어졌다.
DB는 수비에서 아쉬움과 공격에서 무리한 장면은 자주 노출하며 점수차를 내주고 말았다.
중반을 넘어 알바노가 두 개의 3점슛을 터트린 DB가 15점차로 줄여갔다. DB가 추격에 성공했다. 핵심은 에르난데스였다. 연이은 공격을 성공시키며 추격전을 만들었다.
DB가 에르난데스, 두경민, 이준희를 앞세워 점수차를 좁혀갔다. 3분이 지날 때 48-56, 8점차로 따라붙었다. SK는 수비에서 집중력이 아쉬웠다. 4분이 지나면서 공격이 살아났다. 순식 간에 4점을 몰아치며 다시 60-48로 달아났다. DB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SK 공격이 멈춰서지 않았다. 효율성 가득한 패스 속에 허일영 3점 오픈 찬스 등이 득점으로 바뀌며 67-50, 17점차로 앞섰다. DB가 다시 힘을 냈다. 에르난데스의 연이은 덩크 등으로 6점을 추가, 간격을 좁혀갔다. SK가 74-60, 14점차 리드와 함께 3쿼터를 정리했다.
4쿼터 SK가 어렵지 않게 리드를 유지했다. 공격에서 유연함과 효율성을 잃지 않았다. 계속 큰 폭의 점수차를 유지했다. 종료 3분 여를 나두고 김형빈, 장문호 등을 기용하며 일찌감치 경기를 정리하는 수순을 밟았다.
DB는 계속 점수차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컵 대회를 앞둔 연습 경기 승자는 SK였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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