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재가 MVP를 받아야 한다" (김주성 DB 감독)
"(이)정현이가 KBL에서 제일 뜨겁다" (김승기 소노 감독)
원주 DB가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6라운드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한다. 정규리그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한 DB 시즌 전적은 39승 13패다.
DB는 플레이오프 준비에 돌입했다. 핵심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관리하고 있다. 제프 위디(210cm, C)와 식스맨들은 꾸준히 출전 시간을 부여받고 있다.
강상재(200cm, F)와 김종규(207cm, C)도 지난 23일 안양 정관장과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다. 전혀 무리할 이유 없는 DB다.
이선 알바노(185cm, G)도 정관장전에서 타박상을 입었다. 유현준(178cm, G)과 김현호(184cm, G), 박승재(178cm, G) 등이 출전 시간을 늘릴 수 있다.
김주성 DB 감독이 경기 전 “(디드릭) 로슨이 휴식한다. 전날 경기에서 허리가 다소 뻐근하다고 했다. 처음부터 로슨이 허리 상태를 말했으면, 아예 휴식을 줬을 거다. 뛰어보겠다고 했다. (김)종규와 (강)상재도 연이틀 쉰다. 타박상을 입은 (이선) 알바노는 괜찮다. 자기를 빼지 말라고 하더라.(웃음)"고 밝혔다.
이어 "전날 정관장전에 관해서 크게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로슨도 오래 앉아 있다가 뛰었다. 몸이 안 풀렸을 뿐이다. 물론, 동기부여는 필요하다. 선수들도 사람이다. 쉽지는 않다. 한 선수가 쉬면, 다른 선수도 영향을 받는다.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은 열심히 한다. 맥을 짚어줄 선수가 부족하다. 경기 중에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상재는 유력한 정규리그 MVP 후보다. 김주성 감독도 강상재 정규리그 MVP 수상을 당연하게 여긴다.
"상재가 MVP를 받아야 한다. 국내 선수 공헌도 1위다(실제로는 소노 이정현에 이어 2위). 더 말할 게 없다. 여러 방면에서 팀에 공헌했다. 공헌도를 쌓는 게 쉽지 않다. 득점만 올린다고 쌓는 게 아니다. 출전 시간, 수비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상재에게 자격이 넘친다. 팀 성적도 말해준다. 농구가 개인 스포츠라면, 상재와 다른 선수가 경쟁할 수 있다. 농구는 단체 종목이다. 한 선수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연이어 "알바노는 정규리그 MVP를 의식하지 않는다. 오히려 어시스트 1위를 의식한다. 자기 공격할 타이밍에도 주변에 갖다준다.(웃음) (김)영현이와 (최)승욱이가 이정현을 막는다. 반대로, 우리는 알바노에게 밀어줄 거다. 이정현이 우리 상대로 기록을 세우게 두지는 않겠다. 30점 미만으로 막아보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프) 위디가 나를 헷갈리게 한다. 어떨 때는 괜찮다가도, 다른 때는 좋지 않다. 개인적인 기복일 것이다. 전술적으로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는다. 컨디션 문제일 수 있다. 오래 쉬다가, 갑자기 많이 뛴다. 처음에는 잘한다. 3쿼터 정도면 떨어진다. 하나씩 짚어주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소노는 6라운드 들어 4승 2패로 순항하고 있다. 끈질긴 경기력으로 매 경기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현(187cm, G)은 6라운드 6경기에서 평균 32점 2.5리바운드 6.8어시스트 2.8스틸로 압도적인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야투 성공률은 58%, 3점 성공률은 43.1%에 달한다. 3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올렸다.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도 6라운드 6경기 평균 23.7점 17.2리바운드 4.3어시스트 0.8스틸 1.5블록슛으로 이정현과 함께 소노를 이끌고 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도 경신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이 경기 전 “정현이가 잘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다. 기록을 신경 쓰지는 않는다. 충분히 잘하고 있다. 팀 성적이 좋지 않다. 그런데도, KBL에서 제일 뜨겁다. 정규리그 MVP는 쉽지 않다. 6라운드 MVP는 받을 수 있다. 우리가 6라운드에 4승 했다. 정규리그는 MVP 모른다.(웃음) 붙어 보는 거다"며 미소 지었다.
그 후 "(치나누) 오누아쿠가 잘하는 선수다. 마음은 오락가락한다. 그게 문제다. 밖에서 3점 던지기 시작하면, 팀도 무너진다. 사실상 정현이와 둘이 경기한다. 다른 선수들은 보조한다. 수비와 궂은일에 매진한다. 오누아쿠도 정현이 덕분에 승리할 수 있다고 마음먹었다. 내게도 국내 선수진을 잘 구성해달라고 한다. 국내 선수진이 좋으면, 또 오고 싶다고 했다. 한국 생활도 만족스러워한다. 호텔 생활, 식성까지 다 흡족해한다. 국내 선수진만 아쉬워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단 개편이 필요하다. 2024~2025시즌에는 제대로 선수를 구성하겠다. (함)준후는 열심히 한다. 항상 근성 있게 싸워야 한다. 어느 때는 물렁하다. 신장 대비 슈팅 능력도 갖췄다. 죽기 살기로 수비하면, 더 오래 뛸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부상을 많이 당했다. 트라우마가 있을 수 있다"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주성 DB 감독-김승기 소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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