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KBL의 2024~2025시즌 첫 번째 라운드가 막을 내렸다. 이제 1/6이 지나갔지만, 꽤 많은 일이 벌어졌다. 예상치 못한 구도도 형성됐다.
강호로 분류됐던 일부 팀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약체로 꼽혔던 일부 팀들은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를 뽐냈다. 이런 변수가 관계자들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은 시즌이 길다고 해도, 이런 기대감은 분명 긍정적이다.
# 여전한 저력
손동환 : 우승 멤버 중 김단비(180cm, F)만이 우리은행에 남았지만, 우리은행은 기대 이상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김단비가 중심을 잡아주되, 한엄지(180cm, F)-이명관(173cm, F)-심성영(165cm, G) 등이 팀 플레이를 착실하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아람 : 우리은행은 평균 득점(64.4점) 2위, 3점슛 성공(7.8개) 공동 1위, 리바운드(35.4개) 1위, 스틸(7.4개) 2위 등 대부분의 기록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다. 실책은 경기당 7.2개로 리그에서 가장 적다. BNK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려서 그렇지, 우리은행도 잘나가는 팀이다.
임종호 : 리바운드 단속이 잘 이뤄졌다. 5경기서 평균 4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3점슛도 경기당 7.8개. 고감도 슛 감을 뽐냈다. 게다가 7.4개의 스틸을 곁들였다. 우리은행은 그렇게 비시즌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다. 여전히 상위권에 포진했다.
박종호 : ‘역시 우리은행’이란 말밖에 없다. 2023~2024 주전 5명 중 4명이 빠진 팀이지만, 1라운드에서는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위대인’ 위성우 감독의 힘인 것 같다. 거기에 에이스 김단비의 존재감이 엄청나다.
김진재 : 김단비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면서, 3승 2패의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가장 잘 이뤄진 것은 리바운드다. 리그 1위로 평균 40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블록슛도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다. 제공권에서 확실히 압도적이었다.
# 약화된 전력
손동환 : 우리은행은 분명 만만치 않은 팀이다. 그러나 김단비가 고립되거나 김단비가 많은 짐을 떠안을 때, 우리은행은 경기를 쉽게 풀지 않았다. 부산 BNK전에서 특히 그랬다. 사실 우리은행은 시즌 내내 ‘김단비 의존도’라는 문제와 마주할 수 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이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김아람 : 스틸이 상위권인 반면, 속공은 2.4개로 리그 최하위다. 2점슛 성공률(41.2%)도 리그에서 가장 낮다. 또한, 김단비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기복을 줄이는 것도 필요해보인다.
임종호 : 확률 높은 공격의 정확도는 보완을 필요로 한다. 우리은행의 1라운드 2점슛 성공률은 41.2%로 최하위. 이 점을 개선해야, 더 많은 승수를 쌓을 수 있다.
박종호 : 너무나도 잘하고 있는 팀이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개막과 1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김단비가 여전히 맹활약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너무나도 부족했다. 그 결과, 우리은행은 3승 2패를 기록하게 됐다.
김진재 : 팀 어시스트가 리그 최하위다. 또, 선수단 전체가 김단비에 의존하는 듯하다. 선수단 전체의 좀 더 적극적인 공격이 필요하다. 김단비를 제외하고 평균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가 없는 게 증거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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