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CUP] ‘기대 이상의 성과’ 김승기 캐롯 감독, “이게 다가 아니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3 18: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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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가 아니다”

고양 캐롯은 3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CUP A조 예선에서 서울 SK를 100-64로 꺾었다. 이틀 뒤에 열릴 SK-서울 삼성전과 상관없이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예선 2경기를 모두 이겼기 때문이다.

캐롯의 초반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100%가 아닌 SK를 만났음에도, 속도 싸움에서 밀렸다. 속도 싸움에서 밀린 캐롯은 경기 시작 3분 59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그 후에도 속도 싸움에서 밀린 캐롯은 6-17로 밀렸다.

열세를 두고만 보지 않았다. 속공과 공격 리바운드로 반전 기회를 얻었다. 김강선(190cm, G)과 데이비드 사이먼(202cm, C)이 각각 레이업과 3점슛 성공. 여기에 이정현(187cm, G)이 불을 붙였다. 스피드와 볼 핸들링을 이용한 단독 속공과 돌파로 캐롯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캐롯은 23-23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이정현과 디드릭 로슨(202cm, F)이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상승세를 탄 이정현의 역량이 돋보였다. 3점슛과 돌파, 다양한 방법으로 득점했다. 공격 연계 과정 역시 유기적이었다.

상승세를 탄 캐롯은 전투력을 끌어올렸다. 김진유(190cm, G)와 최현민(195cm, F)이 강한 수비와 박스 아웃 집중력으로 주축 자원의 부담을 덜어줬고, 이정현-전성현(188cm, F)-로슨이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캐롯의 화력은 폭발했고, 캐롯은 57-31로 전반전을 장악했다.

2쿼터 후반 라인업(이정현-전성현-김진유-최현민-디드릭 로슨)을 그대로 활용했다.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캐롯 벤치의 의도가 적중했고, 캐롯은 3쿼터 초반에도 SK와 20점 이상의 차이를 유지했다.

로슨과 김진유가 여전한 슛 감각을 보여줬다. 캐롯과 SK의 점수는 더 벌어졌다. 캐롯은 3쿼터 종료 4분 28초 전 67-36까지 달아났다. 거칠 게 없는 캐롯이었다.

캐롯은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2전 전승으로 4강 진출. 4강에 진출한 핵심 요인은 2쿼터 경기력이었다. 캐롯이 2쿼터 스코어에서 34-8로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2쿼터에 모든 걸 쏟은 캐롯은 4강에 나선다. 기대 이상의 행보였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경기 종료 후 “대승을 하긴 했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할 게 더 많다. 더 좋아질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현이 1쿼터에 많이 혼났다. 앞으로도 많이 혼나야 한다. 더 좋아질 거라는 생각에, 그러고 있다. 공수 모두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 “슈팅이 들어갔다. (전)성현이까지 들어갔다면, 더 많이 들어갔을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이 해줬기 때문에, 2쿼터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2쿼터 상승세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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