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방어 공략법, 어느 정도 짚어줬다”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5차전을 치른다.
SK는 2021~2022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김선형(187cm, G)-안영준(195cm, F)-최준용(200cm, F)-자밀 워니(199cm, C)가 경쟁력을 발휘했고, 전희철 SK 감독이 주축 자원 간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SK의 2022~2023시즌 전력은 썩 좋지 않다. 안영준이 2021~2022시즌 종료 후 군에 입대했고, 최준용 또한 개막 직전 족저근막염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양우섭(185cm, G)과 최원혁(182cm, G), 송창용(191cm, F) 등 핵심 백업 자원도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SK의 불안한 전력은 2022~2023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드러났다.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75-88로 패배. 개막 후 12경기에서 4승 8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부상 중이었던 최준용과 군에서 제대한 최성원(184cm, G)이 돌아온 후, SK는 상승세를 탔다. 최준용이 다시 빠져나갔지만, 김선형과 워니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그래서 SK는 6라운드 9경기와 6강 플레이오프 3경기, 4강 플레이오프 3경기를 모두 이겼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2승 2패로 KGC인삼공사와 호각세.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허일영을 스타팅 멤버에 포함했다. 오늘 (허)일영이가 왠지 터질 것 같다.(웃음) 1~4차전까지 계속 안 터졌으니,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그 후 “애초부터 지역방어를 생각했던 게 아니다. 연습을 많이 했던 것도 아니다. 그래도 예전에 지역방어를 오래 썼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맞춰진 것 같다. KGC인삼공사의 3점이 안 들어갔을 때, 우리가 빠르게 미는 게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새롭게 부임한 김상식 감독은 KGC인삼공사의 큰 틀을 바꾸지 않았다. KGC인삼공사의 색깔을 살리되, 조금 더 유기적인 움직임과 조금 더 빠른 농구를 강조했다.
오마리 스펠맨(203cm, F)과 오세근(200cm, C)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변준형(185cm, G)-배병준(189cm, G)-문성곤(195cm, F) 등이 제 몫을 하고 있다. 주장인 양희종(195cm, F)이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고, 박지훈(184cm, G)-렌즈 아반도(186cm, G)-한승희(197cm, F) 등 백업 자원의 활약도 플러스다.
전력 변화가 어느 정도 있었지만, KGC인삼공사가 약해지지 않은 이유다. 정규리그 1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3승 1패.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SK와 시리즈 전적 2승 2패.
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전 “SK 3-2 지역방어에 관한 걸 짚어줬다. 하이 포스트에 1명을 둬야 할 때와 2명을 둬야 할 때를 이야기해줬다. 기본적인 공략법을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2~3차전을 연달아 이기다 보니, 우리의 움직임이 공격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 선수들에게 공수 모두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전희철 SK 감독-김상식 KGC인삼공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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