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FINAL 경기 전] 김완수 KB 감독, “멘탈을 빨리 잡아야 한다” …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우리도 삼성생명에 패하며 시리즈를 시작했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3-26 18: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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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을 빨리 잡아야 한다” (김완수 KB 감독)
“우리도 삼성생명에 패하며 시리즈를 시작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청주 KB는 2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릴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 2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과 만난다.

KB는 이번 시즌 건강한 박지수(196cm, C)와 함께 정규리그를 평정했다. 최종 성적은 27승 3패. 플레이오프에서도 부천 하나원큐를 만나 스윕승을 거두며 가장 빠르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챔피언 결정전 1차전에서 우리은행에 패했다. 결정적인 순간 외곽 득점을 허용했고 KB는 추격의 흐름을 만들지 못했다. 2차전에서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경기 전 만난 김완수 KB 감독은 “1차전을 패했다. 예상은 했지만, 당황스러운 부분은 있다. 우리은행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 해온 것이 있기에 자신은 있었다. 흔들릴 수 있지만, 선수들에게 그런 부분을 다시 이야기했다. 지금은 훈련보다는 멘탈을 빨리 잡아야 한다. 그 부분을 강조했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경기력이 나빠서 지면 심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경기력이 나쁜 것이 아니라 마지막 이지슛을 놓친 것과 속공을 내준 것이 포인트였다. 우리는 우리의 경기를 했다. 변명이지만, 운이 안 좋다고 판단했다. 오늘 경기는 마지막 홈 경기가 될 수도 있다. 부담 없이 더 좋은 경기를 하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주제는 박지수였다. 경기 전 박지수는 가장 늦게 라커룸에서 나왔다. 김 감독은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박)지수도 첫 경기가 그렇게 되면서 부담을 갖는 것 같다. 그만큼 책임감이 있는 선수다. 부담을 내려놓고 하라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김 감독은 심성영(165cm, G)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김 감독은 “오늘은 (심)성영이를 먼저 넣는다. 슛도 되고 픽 게임도 가능하다. (김)예진이가 슛이 잘 들어가길 바랐다. 하지만 계속 잘 안 들어가서 성영이를 먼저 넣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독을 품고 나왔을 것이다. (김)민정이도 그렇고 (허)예은이도 그렇다. 오늘 잘할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한편,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적생 유승희(174cm, G)의 시즌 아웃 부상을 시작으로 정상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정규리그에서 23승 7패를 기록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용인 삼성생명을 만났다. 비록 1차전을 패했지만, 남은 경기를 모두 잡으며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다. 상대는 라이벌 KB. 시작은 매우 좋았다. 1차전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KB를 잡았다. 이제는 2연승을 노리는 우리은행이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1차전은 너무나도 잘해줬다. 청주에서 이기면 잘한 것이다.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웃음) 3번을 돌려봐도 우리가 잘한 경기는 아니었다. KB가 부담을 느낀 것 같다”라며 1차전을 돌아봤다.

이후 위 감독에게 2차전 전략을 묻자 “지금까지 본 것이 전부다. 다 보여준 것이다. 지금 쓸 수 있는 카드가 많이 없다. 반대로 KB는 다르게 나왔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우리은행은 4강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에 패하며 시리즈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치른 3경기를 모두 잡았다. 반대로 챔피언 결정전에서는 승리로 시리즈를 시작했다. 이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이런 부분도 이야기했다. 우리도 똑같은 상황이었다. 삼성생명한테 지고 시작했다. 저기도 똑같은 마음일 것이다. 경험 아닌 경험을 했다. 똑같이 당하면 안 된다”라고 반응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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