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마레이 승부처 지배’ LG, DB 꺾고 7연승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3-17 18: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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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7연승을 달렸다.

창원 LG는 1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원주 DB를 92-88로 꺾었다. 3쿼터 한때 14점(54-68) 차까지 뒤지던 LG는 4쿼터 마레이가 골밑을 장악,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7연승을 질주한 LG는 32승(17패)째를 수확, 2위 자리를 사수했다.

반면, DB는 디드릭 로슨, 이선 알바노, 박인웅이 분전했으나 승부처 뒷심 부재에 울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DB는 12패(38승)째를 떠안았다.

1쿼터, DB 24-21 LG: 접전 양상 속 DB, 근소한 리드
LG는 이재도-유기상-양홍석-정희재-아셈 마레이를 선발로 내보냈고, DB는 이선 알바노-김영현-최승욱-강상재-디드릭 로슨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초반부터 높은 에너지 레벨을 선보였다. 마레이를 중심으로 이재도가 뒤를 받치며 11-4,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DB도 기 싸움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1쿼터 중반 로슨의 연속 8득점으로 금세 동점(15-15)을 만들었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된 가운데 DB는 강상재, 위디의 활약을 더해 24-21, 먼저 주도권을 잡았다.

2쿼터, DB 50-50 LG: 우열 가리지 못한 양 팀
전반 내내 양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시종일관 접전 승부를 연출,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2쿼터 LG 이관희와 DB 박인웅의 쇼다운이 펼쳐졌다.

DB는 박인웅(13점)이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무려 7명이 득점에 가세했다. 그러자 LG는 이관희를 선봉에 내세웠다. 이관희는 3점슛 2개 포함 11점을 몰아쳤다. 마레이(7점), 구탕(5점) 등의 지원사격도 든든했다.

팽팽한 박빙 모드 속 LG는 전반 종료 직전 양준석과 마레이의 콤비 플레이로 50-50, 균형을 맞췄다.  

 

3쿼터, DB 75-66 LG: 로슨&알바노 21점 합작, 달아나는 DB
후반 들어 DB가 기세를 올렸다. 3쿼터 중반까지 상대를 단 4점으로 틀어막았고, 로슨을 앞세워 순식간에 68-54까지 달아났다. 3쿼터 막판 상대에게 추격을 허용했지만, DB는 로슨과 알바노가 21점을 합작, 75-66으로 앞선 채 4쿼터로 향했다.

반면, LG는 3쿼터 중반까지 공격 엔진이 차갑게 식었다. 좀처럼 공격 활로를 뚫지 못하며 답답한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런 상황 속 마레이의 득점으로 물꼬를 튼 LG는 유기상, 구탕, 정인덕이 골 맛을 보며 추격포를 가동했다.

4쿼터, LG 92-88 DB: 마레이 승부처 장악, 7연승 질주
4쿼터 들어 LG가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재도, 유기상이 연달아 한 방을 터트리며 단숨에 72-75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자 DB는 김영현의 3점슛 2방으로 한숨 돌렸다. 하지만, 이후 DB는 득점 생산이 이뤄지지 않았고, LG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마레이가 골밑을 지배, 역전(85-81)을 만들어냈다. 한 차례 전열을 가다듬은 DB는 곧바로 알바노의 외곽슛으로 LG의 뒤를 바짝 쫓았다. 마지막까지 엎치락뒤치락한 양상이 전개된 가운데 승리의 여신은 LG의 손을 들어주었다. 마레이가 승부처를 장악한 LG는 구탕의 돌파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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