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로와 정관장은 끈끈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데릴 먼로(198cm, F)는 2018~2019시즌 KBL에 데뷔했다. 당시에는 평균 34분을 뛰며 19.4점 11.8리바운드 5.4어시스트, 1.7스틸로 팀의 1옵션을 도맡았다.
하지만 3년 후 다시 KBL에 입성한 먼로의 역할을 많이 변했다. 과거에는 1옵션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이제는 뒤를 든든히 받춰주는 역할을 맡았다. 먼로는 2021~2022시즌 평균 16분 출전에 그쳤고, 2022~2023시즌에는 더 적은 10분을 소화했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먼로의 기록도 많이 하락했다.
그러나 먼로의 영향력은 여전했다. 먼로는 코트 밖에서 오마리 스펠맨(206cm, F)과 렌즈 아반도(188cm, G-F)의 멘토를 자처했다. 먼로의 활약이 더해진 정관장은 2022~2023시즌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을 이룬 먼로는 정관장과 재계약했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많이 뛰지는 못한다. 하지만 먼로의 리더십이 필요했던 정관장이다.
정관장은 관계자는 “이번 시즌에는 먼로를 플레잉 코치급으로 대우하기로 했다. 먼로도 알고 있다”라며 “팀에서 먼로는 리더다. 팀원들과 감독님과 소통할 때는 먼로의 힘이 크다. 다만 사무국, KBL과 소통하기에는 불편하다. 그런 역할은 정준원이 맡는다. 서류상 주장은 정준원이다. 먼로는 ‘코트 리더’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라며 먼로의 리더십을 높게 평가했다.
계속해 “정관장이 지금까지 주장을 트레이드 한 적이 없다. 먼로도 똑같다. 차기 시즌에도 먼로랑 계속 같이 갈 것이다. FA로 팀을 떠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 외의 상황에서는 계속 먼로와 같이 가고 싶다”라며 먼로와 동행을 반겼다.
그렇다면 먼로는 어떻게 생각할까? 이를 언급하자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다. 그동안 정관장에서 멋진 리더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 이제는 내가 멋진 리더가 될 차례다. 무엇보다도 감독님과 우리가 하나가 돼야 한다.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반응했다.
정관장은 이번 비시즌 큰 변화를 맞이했다. 주전 5명 중 3명이 팀을 떠났다. 거기에 새로운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그렇기에 먼로의 재계약 소식은 고무적이다.
새로운 선수들에 대해서는 “그 선수들도 확실한 장점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감독님도 그런 부분을 보고 데려오실 것이다. 그 선수들에게 해줄 수 있는 말은 ‘너희 것을 해라’다. 다들 자기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 좋겠다. 그 외의 것들은 알아서 잘하고 있다”라며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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