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김애나가 설정한 과제, “수비력이 달라져야 한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9-20 08: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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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력이 달라져야 한다”

부천 하나원큐는 2021~2022시즌 종료 후 변화를 겪었다. 가장 먼저 사령탑 교체. 아마추어 농구와 여자농구에 잔뼈가 굵은 김도완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내부 FA(자유계약) 중 최대어였던 신지현(174cm, G)을 붙잡았다. 하지만 또 다른 FA였던 구슬(180cm, F)은 인천 신한은행으로 이적했다. 구슬이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했다고는 하나, 구슬의 인탈은 하나원큐에 아쉬웠다.

하지만 아쉬움을 채울 장치가 있었다. 구슬이 이적하면서, 하나원큐는 신한은행으로부터 보상 선수를 데리고 왔다. 하나원큐의 선택은 김애나(169cm, G)였다.

김애나는 2019~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2순위로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교포 출신 선수로 기존 국내 선수와 다른 공격 리듬감을 보여줬다. 공격 적극성과 투지, 개인 기술 역시 남달랐다.

그러나 김애나는 데뷔 시즌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2021~2022시즌 중에도 발목을 크게 다쳤다. 자신이 지닌 능력을 미처 보여주지 못했다. 그리고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애나는 새로운 팀에서 처음으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김애나는 2022~2023 정규리그에서 24경기 평균 23분 33초 출전에, 경기당 9.5점 3.7리바운드(공격 1.0) 2.9어시스트에 1.5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김애나는 “부상자가 많았기 때문에, 출전 시간이 많았다. 그래서 커리어 하이도 가능했다고 본다. 배워야 할 점도 많고, 배운 것도 많다. 배운 것을 토대로 발전하겠다”며 2022~2023시즌을 돌아봤다.

그 후 “수비력이 달라져야 한다. 2대2 수비와 팀 수비, 로테이션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 그리고 팀원들에게 공격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주고 싶다. 속공과 세트 오펜스, 속도 조절 역시 신경 써야 한다”며 달라져야 할 점을 설명했다.

그리고 하나원큐는 지난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2023 우리은행 박신자컵을 치렀다. 김정은-신지현(174cm, G)-양인영(184cm, F)으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형성됐고, 김애나도 힘을 실으려고 했다.

김애나는 “경기력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대표팀으로 차출된 신지현-양인영-정예림 등과 합을 맞춘 것도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수비 보완점이 많다”며 자신의 박신자컵 경기력을 돌아봤다.

계속해 “가장 큰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시즌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진부했지만, 선수로서 당연한 목표 의식이었다. 팀과 자신의 발전을 동시에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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