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양준석, 동경해오던 팀과 맞선 소감은?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0-08-19 16: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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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조직력이 확실히 달랐다”

연세대학교 신입생인 양준석(182cm, G)은 울산 무룡고등학교 출신이다. 지난 2019년 고려대에 입학한 문정현(194cm, F)과 함께 무룡고를 정상권으로 이끌었다.

양준석의 강점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패스 센스. 화려하지 않지만, 팀에서 원할 때 제 역할을 하는 선수다. 템포를 조절하고, 때로는 득점도 가능하다.

울산에서 유년 생활을 보낸 양준석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를 많이 접했다. KBL 역대 최다 우승 팀의 경기를 보며 꿈을 키웠다. 해야 할 일도 알게 됐다.

그런 양준석이 지난 18일 현대모비스와 연습 경기를 했다. 몇 번 현대모비스를 상대했다고는 하지만, 다른 팀과 맞설 때보다 다른 감정을 지닐 것 같았다.

양준석은 “어릴 때부터 현대모비스 경기를 많이 봤다. 명문 구단과 시합을 한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배우고 부딪힌다는 자세로 임하려고 했다”며 소감부터 말했다.

이어, “언론에 알려진 것처럼 수비 조직력이 확실히 다른 것 같다. 수비 팀워크가 너무 센 것 같다. 그리고 현대모비스 외에도 프로 형들은 확실히 다르다고 느꼈다. 힘든 점이 많다. 감독님께서 ‘실수해도 부딪혀봐라’고 자신감을 넣어주셔서,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느낀 점을 이야기했다.

연세대는 분명 현대모비스의 벽을 실감했다. 현대모비스에 68-100으로 완패했기 때문. 양준석 역시 프로 선배들의 세밀함에 부족함을 느꼈다.

하지만 부족함만을 느낀 건 아니었다. 4쿼터 들어 연세대 장신 자원과 2대2를 많이 선보였고, 현대모비스의 벌어진 수비를 놓치지 않았다. 비어있는 동료를 날카롭게 포착하기도 했다. 점점 자신감을 보이는 것 같았다.

양준석에게 자신 있게 했던 이유를 물었다. 양준석은 “고등학교 때는 패스를 많이 했다. 하지만 대학교 입학 후 공격적으로 하라는 주문을 받았다. 거기에 초점을 뒀고, 수비에서의 단점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등학교 때보다 체계적으로 웨이트 트레이닝과 전술 훈련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워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고등학교 때와는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양준석은 “아직은 모든 게 부족하다. 부딪히면서 배운다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것들만 느끼는 게 사실이지만, 하다 보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공격적인 자세를 강조했다.

양준석은 대학교 입학 후 한 번도 실전을 치르지 않았다. MBC배 대학농구대회가 열린다면, 이는 양준석에게 첫 대학교 대회다. 하지만 MBC배도 19일 '무기한 연기'로 결정됐다.

하지만 준비를 멈출 수 없다. 양준석은 “NBA 경기나 KBL 경기를 볼 때마다, 롤 모델은 바뀌는 것 같다. 잘 하는 선수들의 장점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게 먼저인 것 같다. 무엇보다 힘이 부족한데, 그 점을 키우고 싶다”며 보완해야 할 점을 언급했다. 동경해왔던 현대모비스를 상대했기에, 양준석의 꿈은 더욱 커져가는 것 같았다.

사진 = 손동환 기자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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