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1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로 졌다. 4연승을 또 한 번 실패했다. 그리고 10승 5패. 1위 부산 BNK(12승 3패)와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박혜진(178cm, G)과 박지현(183cm, G), 최이샘(182cm, F)과 나윤정(175cm, G)을 모두 놓쳤다. 우승 멤버 중 김단비(180cm, F)만이 우리은행에 남았다. 우리은행의 전력은 급격히 떨어졌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저력은 만만치 않다. 김단비가 중심을 잡아주고, 자기 강점을 지닌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명관(173cm, F)도 그 중 한 명이다. 스피드와 공격력, 피지컬을 겸비한 이명관은 김단비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동시에, 가드진과 빅맨의 연결고리를 맡고 있다.
다만, 또 하나의 핵심인 한엄지(180cm, F)가 발목을 다쳤다. 무엇보다 절대 에이스인 김단비도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나오지 못한다. 여러 이유로, 이명관이 견제를 더 강하게 받을 수 있다. 이명관은 상대의 강한 견제를 극복해야 한다.
이명관은 김지영(170cm, G)과 매치업됐다. 그러나 골밑에 있는 홍유순(179cm, C)과 타니무라 리카(185cm, C)까지 생각해야 했다. 에이스를 맡은 이명관은 여러 가지를 신경 써야 했다.
이명관이 막히자, 우리은행의 득점 루트가 거의 사라졌다. 반대로, 우리은행의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가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 시작 2분 24초 만에 0-6. 생각보다 크게 흔들렸다.
이명관은 돌파와 킥 아웃 패스를 곁들였다. 비어있는 슈터를 찾아주려고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경기 시작 9분 넘게 1점도 넣지 못했다. 15개의 야투(2점 : 6개, 3점 : 10개)를 모두 놓쳤다. 야투를 모두 놓친 우리은행은 0-14로 1쿼터를 종료했다.
심성영(165cm, G)이 3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명관은 그 후 자유투 라인에 있는 변하정(180cm, F)과 눈을 맞췄다. 변하정에게 핸드-오프를 이어받은 후, 왼쪽으로 돌파. 5-20을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첫 득점을 신고했다.

그래서 이명관은 공수 모두 더 신경 썼다. 우선 공격. 오른쪽 코너로 이동한 후, 김솔(174cm, F)의 패스를 3점으로 마무리했다. 14-27로 신한은행과 간격을 좁혔다.
그 후에는 3점 라인 밖에서 신한은행의 돌파를 견제했다. 김단비처럼 수비 범위를 넓게 했고, 수비 시야 또한 넓혔다. 동료들과 함께 신한은행의 점수를 어떻게든 떨어뜨렸다. 이명관의 숨은 공이 있었기에, 우리은행은 19-31로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여전히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렸지만, 희망을 볼 수 있었다.
심성영이 3쿼터 시작 36초 만에 3점포를 가동했다. 이명관이 힘을 얻었다. 김지영의 패스를 점프로 차단했고, 루즈 볼을 챙긴 후 신한은행 진영으로 질주했다.
미야사카 모모나(162cm, G)가 이경은(173cm, G)의 도움수비를 막아주면서, 이명관이 노 마크 찬스를 획득했다. 찬스를 얻은 이명관은 오른손 레이업으로 마무리했다. 24-31. 3쿼터 시작 54초 만에 신한은행의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이명관은 김단비처럼 컨트롤 타워를 자처했다. 오른쪽 코너에서 잽 스텝을 한 이후, 왼쪽 코너에서 림으로 침투하는 이민지(177cm, G)에게 패스. 이민지의 리버스 레이업을 도왔다. 동점 득점(31-31)을 어시스트했다.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4분 7초 전 33-32로 앞서기도 했다. 그러나 페인트 존 수비를 해내지 못했다. 연속 7실점으로 33-39. 주도권을 유지하지 못했다. 우리은행이 한순간에 흔들리자,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3쿼터 종료 2분 7초 전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사용해야 했다.
흔들린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달아나는 신한은행을 쳐다봐야 했다. 결국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다만, 이명관은 누가 봐도 분전했다. 10점 2리바운드(공격 1) 2스틸에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팀을 홀로 이끌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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