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2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를 85-66으로 꺾었다. 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5할 승률 또한 회복했다. 시즌 전적은 2승 2패.
아셈 마레이(202cm, C)가 경기 내내 중심을 잡았다. 국내 장신 자원들이 마레이의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 부담을 덜어줬다. 그리고 이재도(180cm, G)가 결정적일 때 3점이나 미드-레인지 점퍼를 터뜨렸다. 여러 선수들이 어우러진 LG는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1Q : 창원 LG 27-15 수원 KT : 킹 파라오
[아셈 마레이 기록]
- 아셈 마레이 : 10분, 8점(2점 : 3/4, 자유투 : 2/3) 4리바운드(공격 1) 2블록슛 1어시스트 1스틸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리바운드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블록슛
이집트 국가대표 출신인 아셈 마레이는 LG의 1옵션 외국 선수다. 마레이의 최대 강점은 ‘골밑 장악력’. 특히, 공격 리바운드가 뛰어나다. 국내 선수들이 마레이를 믿고 던질 수 있다.
마레이의 강점 중 하나는 협력수비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마레이의 힘은 1대1로 막기 어려운 요소기 때문. 마레이 또한 적극적인 포스트업으로 수비 불균형을 유도했다.
수비 밸런스를 알고 있고, 블록슛해야 할 타이밍도 파악하고 있다. 수비나 리바운드 후 달리는 속도 또한 빠르다. 마레이의 그런 다양한 움직임이 LG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ing Pharaoh’라는 별명에 걸맞는 활약을 펼쳤다.
2Q : 창원 LG 48-31 수원 KT : 세컨드 유닛
[LG 2Q 주요 선수 기록]
- 한상혁 : 8분 7초. 6점(2점 : 3/3) 1리바운드(공격) 1어시스트 1스틸
- 단테 커닝햄 : 5분 49초, 5점 2어시스트 1리바운드 1스틸
- 이재도 : 1분 53초, 5점(2점 : 1/2, 3점 : 1/1)
LG는 컵대회 때 2개의 라인업을 활용했다. 첫 번째 라인업(이재도-이관희-이승우-서민수-아셈 마레이)도 탄탄했지만, 두 번째 라인업(한상혁-윤원상-이승우-김준일-단테 커닝햄)도 인상적이었다. 첫 번째 라인업보다 빠른 농구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LG의 선수층이 한층 탄탄해졌다. 그래서 LG가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개막 후에는 두 번째 라인업으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한상혁(182cm, G)과 김준일(200cm, C) 등이 들어갈 때, LG의 힘이 떨어졌다.
조상현 LG 감독도 이를 걱정했다. 하지만 방법은 따로 없었다. 기회를 주고 기다리는 게 전부였다. 세컨드 유닛에 포함된 이들이 경기에 적응해야, 첫 번째 라인업도 살 수 있었다.
한상혁과 단테 커닝햄(203cm, F) 등 두 번째 라인업에 포함된 이들이 2쿼터를 잘 넘겼다. 끈끈한 수비와 빠른 공격 전개,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KT와 간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세컨드 유닛의 활약이 있었기에, LG는 기분 좋게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3Q : 창원 LG 64-53 수원 KT : 또 한 번의 기적?
[KT-LG, 3Q 주요 기록 비교]
- 스코어 : 22-16
- 3점슛 성공 개수 : 4-1
- 3점슛 성공률 : 약 66.7%-약 33.3%
* 모두 KT가 앞
KT는 2022~2023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조상현 LG 감독도 경기 전 “초반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해도, KT는 저력을 지닌 팀”이라며 KT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KT의 저력이 나온 경기는 지난 20일에 열린 서울 삼성전이었다. 4쿼터 한때 17점 차까지 밀렸던 KT는 연이은 3점포로 대등한 흐름을 형성했다. 하윤기(204cm, C)의 결승 덩크로 기적을 완성했다.
KT의 LG전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3쿼터에 반전 흐름을 형성했다. 김동욱(195cm, F)이 3점슛과 경기 운영 보조로 후배들의 기를 살렸고, 하윤기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로 반격의 기반을 만들었다.
정성우(178cm, G)도 빠른 발과 패스로 상승세를 주도했다. 김준환(187cm, G)과 최성모(187cm, G)의 활발한 움직임 역시 큰 힘이 됐다. 여러 선수가 어우러진 KT는 또 한 번 기적을 준비했다.
4Q : 창원 LG 85-66 수원 KT : 돌아온 안방은 편안했다
[LG, 2022~2023 경기 결과]
1. 2022.10.16. vs 삼성 (창원실내체육관) : 62-65 (패)
2. 2022.10.18. vs KCC (창원실내체육관) : 87-70 (승)
3. 2022.10.21. vs 캐롯 (고양체육관) : 82-89 (패)
4. 2022.10.24. vs KT (창원실내체육관) : 85-66 (승)
LG의 4쿼터 시작은 좋지 않았다. 정희재(196cm, F)가 4쿼터 시작 30초 만에 부상으로 이탈했고, LG 또한 4쿼터 시작 1분 2초 만에 한 자리 점수 차로 쫓겼다.
하지만 이재도가 4쿼터를 지배했다. 먼저 3점슛 2개로 KT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4쿼터 시작 후 2분 35초에는 3점슛 성공과 동시에, 정성우의 파울까지 유도했다. 파울 자유투까지 성공. 4점 플레이를 해냈다.
그 후 전매특허인 백 보드 점퍼를 시전했다. 이재도의 점퍼는 어느 상황에서든 들어갔다. LG는 경기 종료 5분 19초 전 77-59로 앞섰다. KT의 마지막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LG의 집중력이 흔들린 때도 있었다. 하지만 타임 아웃 후 전열을 정비했다. 전열을 정비한 LG는 큰 이변 없이 경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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