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12-20까지 밀렸던 삼성생명, 터닝 포인트는 ‘키아나 스미스의 한방’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2 2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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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나 스미스(177cm, G)의 한방이 분위기를 바꿨다.

용인 삼성생명은 22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60-48로 꺾었다. 4연패 후 4연승을 질주했다. 4승 4패로 청주 KB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데뷔 시즌에 슬개건을 다친 키아나는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했다. 그 결과, 2023~2024 정규리그 2라운드부터 코트에 나설 수 있었다. 21경기 평균 22분 동안, 9.0점 2.6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약 1.2개의 3점슛을 성공했고, 3점슛 성공률도 약 38.5%. 출전 시간 대비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키아나는 플레이오프에서 더 많은 시간을 소화했다. 4경기 평균 34분 12초 동안, 경기당 13.0점 3.3어시스트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당 1.75개의 3점슛과 약 41.2%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키아나는 삼성생명의 원투펀치로 거듭났다. 하상윤 신임 감독도 키아나를 핵심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다. 키아나는 뛰어난 슈팅 밸런스와 다양한 드리블 기술, 페이크 기술 등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 실제로, 키아나의 경기력이 상승하자, 삼성생명도 3연승을 질주했다.

상승세인 삼성생명과 키아나는 하나은행을 상대한다. 다만, 이주연(171cm, G)이 하나은행전을 치를 수 없었다. 그래서 키아나가 볼 운반과 경기 조립까지 담당해야 했다. 즉, 이주연의 빈자리를 메워야 했다.

하지만 키아나는 동료들을 잘 활용했다. 특히, 볼 없이 움직이는 이해란(182cm, F)을 잘 찾아줬다. 골밑으로 침투하는 이해란에게 연달아 패스. 이해란의 연속 4점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은 4-9로 밀렸다. 하나은행의 골밑 공격을 막지 못했기 때문. 그때 키아나가 스크린을 활용했다. 왼쪽으로 살짝 움직인 후 3점. 7-9로 분위기를 바꿨다.

키아나는 배혜윤의 스크린과 핸드-오프를 역이용했다. 배혜윤으로부터 볼을 받을 것처럼 하다가, 배혜윤과 자기 수비수의 뒤를 침투. 찬스를 쉽게 얻을 수 있었다. 최소 파울 자유투를 유도했다.

키아나는 1쿼터에 4점 2어시스트 1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삼성생명 선수 중 1쿼터 최다 득점과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생명은 12-15로 1쿼터를 맞았다. 키아나의 힘이 더 필요했다.

그렇지만 삼성생명은 2쿼터 시작 1분 35초 동안 한 점도 넣지 못했다. 그 사이, 5점을 내줬다. 12-20. 위기에 놓인 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고, 키아나는 타임 아웃 후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 했다.

키아나는 배혜윤의 스크린을 받았다. 양인영(184cm, F)의 도움수비를 뚫은 후 노 마크 찬스. 3점을 그대로 성공했다. 17-20으로 달아나는 하나은행을 붙잡았다. 삼성생명 벤치의 데시벨 또한 높였다.

키아나가 3점을 터뜨린 후, 삼성생명이 텐션을 더 끌어올렸다. 강유림(175cm, F)과 히라노 미츠키(166cm, G)가 3점과 돌파를 연달아 성공. 삼성생명은 2쿼터 종료 3분 53초 전 27-24로 경기를 뒤집었다.

27-24로 앞선 삼성생명은 키아나를 벤치로 불렀다. 배혜윤과 키아나 없이 2쿼터 마지막 3분 53초를 보냈다. 그러나 코트에 들어간 선수들이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고, 삼성생명은 원투펀치 없이도 34-28로 전반전을 마쳤다.

키아나는 3쿼터 첫 야투 4개(2점 : 3개, 3점 : 1개)를 모두 놓쳤다. 그러나 키아나는 리바운드와 블록슛, 패스 등 이타적으로 플레이했다. 팀원들과 시너지 효과를 내려고 했다.

또, 키아나가 야투를 적극적으로 시도했기에, 배혜윤과 이해란이 골밑에서 힘을 낼 수 있었다. 두 선수가 3쿼터 시작 7분 20초 동안 8점을 합작. 덕분에, 삼성생명은 45-30으로 크게 달아났다.

삼성생명의 승리가 가까워졌지만, 키아나는 하나은행 림을 계속 저격했다. 3쿼터 종료 29초 전에도 골밑 득점. 50-32로 하나은행과 차이를 더 벌렸다. 삼성생명을 승리와 한 걸음 더 가깝게 했다.

삼성생명이 4쿼터 초반 흔들렸지만, 키아나가 그때마다 해결사로 나섰다. 3점과 스틸에 이은 레이업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생명도 55-40.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했다. 남은 시간은 7분 8초였다.

경기 종료 5분 5초 전에도 침착했다. 배혜윤과 2대2를 한 후, 왼쪽 윙에서 움직이는 강유림을 포착. 강유림의 3점을 도왔다. 58-42. 키아나의 패스는 하나은행에 치명타로 작용했다. 12-20에서 터닝 포인트를 만든 키아나는 중요한 순간마다 자기 경쟁력을 보여줬다. 그래서 삼성생명도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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