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대의 한 발 더 뛰려는 의지에 밀렸다” (은희석 삼성 감독)
원주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94-81로 꺾었다. 2연패 후 3연승. 단독 4위에 올랐다. 또, 개막 후 홈 3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레너드 프리먼(198cm, F)이 감기 증세로 결장했다. 드완 에르난데스(208cm, C)와 국내 장신 자원이 많은 걸 짊어졌다. 그러나 프리먼의 공백을 잘 이겼다. 더 공격적인 플레이로 삼성을 밀어붙였다. 29-25로 1쿼터 종료.
DB는 외국 선수 없이 2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2쿼터 시작 44초 만에 드완을 다시 투입했다. 드완의 높이가 국내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줬고, DB는 조금씩 치고 나갔다. 두 자리 점수 차(52-42)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DB는 3쿼터 초반에 흔들렸다. 드완이 이전처럼 무리한 공격을 했고, DB의 수비 또한 흔들렸다. 위기를 직감한 이상범 DB 감독은 3쿼터 시작 3분 50초 만에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선수들이 각성했고, 두경민(183cm, G)이 중요할 때 3점을 터뜨렸다. 그런 움직임이 삼성의 기세를 잠재웠다.
삼성의 기세를 잠재운 DB는 74-63으로 4쿼터를 시작했다. 꽤 오랜 시간 두 자리 점수 차로 앞섰다. 두 자리 점수 차를 유지한 DB는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3연승을 달렸다.
이상범 D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공수 모두 투지를 발휘해줬다. 그래서 좋은 승리를 했다. 에르난데스도 정신 무장을 잘했다. 집중력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 후 “삼성에 공격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허용했다. 그건 꼭 고쳐야 한다. 그걸 고쳐야, 강팀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시래(178cm, G)와 이정현(189cm, G)이 3점 라인 밖에서 상대를 휘저었고, 이원석(206cm, C)도 미드-레인지나 코너에서 자신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삼성의 수비가 DB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많은 득점을 했음에도, 열세에 놓였다.
삼성은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그러나 로테이션이 완전치 않았다. 은희석 삼성 감독이 2쿼터 종료 4분 53초 전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한 이유. 하지만 삼성의 경기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마커스 데릭슨(203cm, F)이 2쿼터 종료 8.9초 전 허리 부상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삼성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김시래-이정현-이원석’ 삼각편대가 힘을 냈다. 3명의 선수가 3쿼터 시작 4분 동안 10점을 합작했고, 삼성은 52-56으로 DB를 위협했다. 그러나 득점원의 한계가 뚜렷했다. 이는 공격력의 한계로 이어졌다. 4쿼터에 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그러나 DB와 간격을 마지막까지 좁히지 못했다.
은희석 삼성 감독은 경기 종료 후 “‘DB의 활동량을 어떻게 제어하느냐?’가 경기 전부터 숙제 였다. 결국 걱정했던 게 경기 중에 나왔다. 우리가 상대 팀보다 한 발 더 뛰려는 의지에서 밀렸다. 그게 감독으로서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이상범 DB 감독-은희석 삼성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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