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경기 너무 아쉽다” (KT 한희원)
수원 KT는 2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EASL A조 예선 경기에서 대만 P.LEAGUE+ 타오위안 파일럿츠에 70-91로 완패했다. 1승 1패를 기록했다.
허훈(180cm, G)이 드리블 점퍼와 패스 등으로 물꼬를 텄다. 그러나 KT는 타오위안의 볼 없는 움직임과 외곽포에 고전했다. 1쿼터 한때 6-12로 밀리기도 했다.
그렇지만 외국 선수 듀오인 레이션 해먼즈(200cm, F)와 제레미아 틸먼(205cm, C)이 힘을 냈다. 두 외국 선수 모두 협력수비를 유도. 3점 라인 밖에 있는 국내 선수와 시너지 효과를 냈다. 그래서 KT는 26-19로 1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틸먼이 1쿼터에만 2개의 파울을 범해, KT는 틸먼 없이 2쿼터 첫 2분 23초를 보냈다. 해먼즈가 어느 정도 버티기는 했지만, KT는 31-28로 쫓겼다. KT 벤치가 타오위안 벤치보다 먼저 타임 아웃을 요청한 이유.
하지만 해먼즈가 2쿼터 시작 2분 45초 만에 3번째 파울을 범했다. KT 벤치는 틸먼을 교체 투입했으나, KT의 가용 외국 선수는 타오위안보다 부족했다. 이로 인해, KT는 힘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었다. 힘싸움에서 밀린 KT는 43-44로 전반전을 마쳐야 했다.
해먼즈가 돌아왔지만, 틸먼이 3쿼터 시작 53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KT는 꽤 긴 시간 외국 선수 1명으로 버텨야 했다. ‘밸런스 붕괴’를 각오해야 했다.
게다가 해먼즈마저 3쿼터 종료 3분 51초 전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송영진 KT 감독이 국내 선수 5명을 코트에 투입했지만, KT의 경기력은 달라지지 않았다. 63-66으로 3쿼터를 마쳤다.
파울 트러블에 놓인 해먼즈와 틸먼이 4쿼터에 함께 투입됐다. 그러나 이들의 적극성이 부족했고, KT의 에너지 레벨 역시 타오위안보다 부족했다. 이로 인해, KT는 생각보다 빨리 백기를 들었다. 아니. 예상치 못한 백기를 들었다.
송영진 KT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외국 선수들이 파울을 관리하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국내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줬음에도,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없었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상대가 수비를 너무 잘했다. 또, 대만 선수들이 피지컬했다. 그래서 우리가 찬스를 쉽게 만들지 못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상대 외국 선수(알렉 브라운-트레본 그라함)를 경계했다. 수비 초점 역시 그렇게 맞췄다. 그렇지만 상대 두 외국 선수를 막지 못했다”며 타오위안의 두 외국 선수를 평가했다.

한희원은 경기 종료 후 “이번 경기 너무 아쉽다. 내가 생각한 패인은 감독님의 생각과 비슷하다. 상대 외국 선수를 막지 못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후 “자신 있게 던지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개막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정규리그 때 좋은 성공률을 남긴 것 같다. 다만,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특히, 패턴에 의한 움직임을 하지 않을 때, 슛 성공률을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 “한국도 그렇지만, 대만 선수들과 필리핀 선수들 모두 터프하다. 우리도 그런 점을 배워야 한다. 그렇게 한다면, KBL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 같다”라며 ‘몸싸움’을 강조했다.
사진 제공 = EASL
사진 설명 = 본문 첫 번째부터 송영진 KT 감독-한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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