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BNK-하나은행의 맞대결, 경기 후 양 팀 사령탑이 아쉬움을 전한 이유는?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7 21: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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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에너지를 쓴 것 같다” (박정은 BNK 감독)
“너무 아쉽다. 기록상으로 이겼어야 했다”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

부산 BNK는 27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은행을 만나 68-64로 승리했다. 승리를 추가한 BNK는 시즌 전적을 8승 1패로 만들었다.

두 팀은 1쿼터부터 다득점 경기를 펼쳤다. BNK는 특유의 스피드를 살려 빠른 공격을 선보였다. 거기에 외곽 득점까지 추가하며 1쿼터에만 26점을 올렸다. 쿼터 종료 4초 전, 실점은 아쉬웠으나 BNK의 흐름이었다. 다만 2쿼터 중반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역전까지 허용했다. 김시온에게 10점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 35-41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BNK는 3쿼터에도 상대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총 11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그사이 양인영에게 8점을 내줬다.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하지만 승부처에서는 달랐다. 베테랑 박혜진이 4쿼터 초반 8점을 몰아치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거기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까지 추가. 완벽하게 흐름을 가져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경기 후 박정은 BNK 감독은 “확실히 초반에 선수들이 리듬이 좋다고 생각했을 때 불안했다. 수비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졌다. 공격을 생각하다 보니 실점이 많았다. 상대 팀은 분위기를 타는 젊은 팀이다. 그런 면에서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 후 “이제 용인에서 삼성생명과 만나야 한다. 너무 많은 에너지를 쓴 것 같다. 로테이션을 더 하려고 했는데 그런 면에서 원활하지 못했다. 이겼지만, 조금은 아쉬운 경기다”라고 덧붙였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박혜진이었다. 박 감독은 “박혜진 선수가 안에서 몸싸움을 해주고 있다. 승부처에서 결정력이 좋다. 중요한 순간에 잡고, 운영할 때 달라진다. 박혜진 선수가 있고 없고에 따라 변한다. 최대한 체력 관리를 해주고 싶다. 그러나 본인이 원하는 것이 남다르다. 오늘은 조금 덜 뛰면 좋았을 것 같지만...”라고 평가했다.


한편, 하나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양인영을 앞세웠다. 높이의 우위를 살렸다. 거기에 김시온과 박진영의 활약까지 나왔다. 몸싸움도 사리지 않으며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다만 상대의 빠른 공격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21-26으로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 하나은행은 상대의 공격을 완벽하게 제어했다. 공격에서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나왔다. 특히 김시온이 10점을 추가. 41-35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하나은행의 기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양인영이 앞장섰다. 혼자 8점을 올렸다. 거기에 김정은의 활약까지 나왔다. 56-47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문제는 4쿼터였다.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반대로 수비에서는 박혜진을 제어하지 못했다. 연속으로 8점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이후에도 반격하지 못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6연패에 빠진 김도완 하나은행 감독은 “아쉽다. 경기를 잘 풀었는데... 선수들도 너무 힘들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 후 “마지막에 힘드니 선수들이 고전했다. 기록상으로는 우리가 이겼어야 했다. 그래도 뛰는 선수들에 역량에 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외곽은 나쁘지 않았다. 힘들 때, 승부처에서 힘이 들어도 한 발 더 움직이려고 하며 미리 준비해야 한다. 그러면 한두 개는 잡았을 것이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계속해 “인원이 많이 없었다. (김)정은이나 (양)인영이가 4쿼터 초반에 잠깐 나왔다 들어갔어야 했다. 그러나 바꿔줄 선수가 없었다. 거기서 넘어갔다. 두 선수가 조금 더 쉬었다면 어땠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다들 열심히 해줬다”라는 격려의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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