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노 이정현(186cm, G)이 43점을 폭발했다.
고양 소노는 2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맞대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100-82로 가볍게 따돌렸다. 2쿼터부터 기세를 올린 소노는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시즌 첫 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이날 경기선 이정현이 가장 돋보였다. 이정현은 32분(20초) 동안 43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로 맹폭했다. 득점 부문 커리어하이. 종전 기록은 지난 3월 14일 부산 KCC 전에서 올린 42점이다.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갈아치운 이정현은 “농구하면서 처음 쥐가 났다”라며 웃은 뒤 “시즌 첫 경기고 강팀을 상대하기에 스타트를 어떻게 끊느냐에 따라 이번 시즌을 좌우할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초반에 에너지를 쏟았는데, 결과가 좋았던 것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계속해 그는 “승부처까지만 대등하게 가면 승산이 있을 거라 생각했다. 초반부터 경기력이 좋았고, 다른 형들도 에너지 레벨에서 상대를 압도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현이 생각하는 팀의 가장 큰 무기는 투맨 게임.
“공격 옵션을 몇 가지 준비했지만, 가장 강력한 옵션은 투맨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상대는 그 수비가 약점이라고 생각해서 그 부분을 공략했던 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수비에선 트랩이나 헬프 수비가 잘 통한 것 같다.”

“지난 시즌 (김승기) 감독님께서 모든 롤을 공격에서 맡겨주셨다. 그런 부분에서 성장하고 경험치를 쌓았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은) 새로운 멤버들이 가세했고, 형들의 장점을 활용해서 다같이 할 수 있는 농구를 준비했다. (파울 콜이 강화된다는 소식에)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코어 운동 위주로 훈련을 많이 했고, 운동량도 많이 가져갔다. 연습게임에선 콜 기준을 잘 몰랐기에 컵 대회를 치르면서 기준을 잡았다. 기준을 잡고 나니 더 강력하게 수비를 할 수 있고, 상대가 강하게 수비할 땐 뚫고 이겨내려는 플레이를 많이 하려고 한다.” 이정현의 말이다.
프로 4년 차에 접어든 이정현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른다.
그는 “매 시즌을 치르면서 자신감을 얻고 있다. 어떤 부분에서 발전해야 되는지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올 시즌) 스타트를 잘 끊었으니, 앞으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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