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BNK 썸은 지난 9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84-62로 꺾었다.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2승 1패로 단독 3위.
한엄지는 2017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5순위로 인천 신한은행에 입단했다. 그리고 2021~2022 시즌까지 신한은행 소속으로 뛰었다. 그리고 2021~2022 시즌 종료 후 (FA)가 됐다.
FA가 된 한엄지는 신한은행을 떠났다. 한엄지의 행선지는 부산 BNK 썸. 한엄지는 계약 기간 4년에 2022~2023 시즌 연봉 총액 1억 8천만 원의 조건으로 BNK와 계약했다.
한엄지가 BNK를 선택한 이유. 여러 가지가 있다. 가장 먼저 박정은 감독의 농구를 배우고 싶어서다. 자율 속에 규칙을 추구하고, 슈팅에 능한 코칭스태프가 많은 것. 그게 한엄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정은 감독도 한엄지의 가세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먼저 “수준 있는 플레이를 한다. 이적생답지 않게, 우리 팀의 프리랜스 오펜스를 잘 소화한다. 선수들과의 호흡도 좋다. 기대된다”며 한엄지의 센스를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김)한별이와 진안, (한)엄지 모두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 수 있다.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또, 진안의 기동력과 엄지-한별이의 외곽포가 더해진다면, BNK가 화끈한 농구를 보여줄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높이가 낮은 것도 아니다”며 한엄지의 가세로 인한 포워드 라인의 강점을 덧붙였다.
한엄지는 개막 2경기 평균 29분 14초 동안 10.0점 3.5리바운드(공격 1.5)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2점슛 성공률(36.4%)과 3점슛 성공률(28.6%)이 썩 좋지 않다. 김한별(178cm, F)-진안(181cm, C)과의 시너지 효과도 지켜봐야 한다.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도 이런 점들을 확인해야 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된 한엄지는 자기 수비를 먼저 생각했다. 삼성생명의 슈터인 강유림(176cm, F)을 따라다니되, 상황에 맞게 여러 선수들을 막았다. 스크린이나 볼 없는 움직임으로 3점슛 혹은 미드-레인지 점퍼 기회를 만들었다. 김한별이나 이소희(171cm, G)의 공격 부담을 덜어줬다.
2쿼터에도 활발히 움직였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 많이 가세했다. 2쿼터 시작 후 4분도 지나지 않아, 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하거나 파울 자유투를 얻기도 했다. 공격 리바운드 3개를 잡는 동안, 5점을 넣었다. 덕분에, BNK는 30-25로 달아났다.
BNK가 33-32로 쫓길 때, 한엄지가 다시 나타났다. 돌파에 이은 백 보드 점퍼로 삼성생명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또, BNK가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할 때, 한엄지는 뒷선에서 폭넓게 움직였다. 한엄지의 공수 기여도가 높았고, BNK는 45-35로 전반전을 마쳤다.
한엄지는 볼 없이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었다. 3점 라인 주변에서는 스크린으로 볼 핸들러의 활로를 터줬고, 페인트 존에서는 순간적인 자리 싸움 후 골밑 득점으로 삼성생명 수비를 허탈하게 했다. 한엄지의 조용하면서 효율적인 움직임이 BNK와 삼성생명의 차이를 더 크게 했다. BNK는 3쿼터를 64-50으로 마쳤다.
하지만 한엄지는 4쿼터 시작 후 53초 만에 4번째 파울을 범했다. 운신의 폭이 작을 수 있었다. 그러나 여유와 넓은 시야, 정확한 패스로 안혜지(164cm, G)의 3점포를 도왔다. 삼성생명은 67-52로 다시 달아났다. 다시 달아난 BNK는 여유롭게 경기를 마쳤다. 포워드 라인 간의 시너지 효과를 원했던 BNK는 한엄지의 활약으로 더 크게 웃을 수 있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BNK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44%(21/48)-약 49%(21/43)
- 3점슛 성공률 : 50%(10/20)-25%(4/16)
- 자유투 성공률 : 60%(12/20)-약 62%(8/13)
- 리바운드 : 40(공격 18)-22(공격 9)
- 어시스트 : 22-20
- 턴오버 : 8-16
- 스틸 : 9-6
- 블록슛 : 1-2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BNK 썸
- 이소희 : 38분 1초, 22점(3점 : 4/6) 4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틸
- 김한별 : 30분 58초, 22점 13리바운드(공격 5) 5스틸 2어시스트
- 안혜지 : 38분 1초, 20점(3점 : 3/5) 13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2) 2스틸
- 한엄지 : 35분 55초, 13점 7리바운드(공격 4) 1어시스트
2. 용인 삼성생명
- 배혜윤 : 36분 43초, 26점(2점 : 12/21) 5리바운드(공격 3)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강유림 : 35분 1초, 17점(3점 : 3/6) 4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1) 1스틸 1블록슛
사진 제공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4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1/p1065589134006878_578_h2.jpg)
![[BK포토화보] 부산 KCC vs 고양 소노 챔피언결정전 3차전 경기모습](/news/data/20260510/p1065541043822507_203_h2.jpg)
![[BK포토] 소노 VS KCC 챔피언결정전 1차전](/news/data/20260505/p1065616440284380_902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