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는 대비되는 기록을 갖고 있다.
2024~2025 KBL 정규리그는 오는 1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고 4월 8일까지 약 6개월의 대장정을 치른다. 긴 여정을 치를 KBL 구단들은 6개 팀에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다툴 예정이다.
10개 구단 모두 각자의 전력과 다른 팀의 전력을 생각하고 있다. 전력을 분석할 때, 여러 기록들과 마주했다. 관심 있게 봐야 할 수치 기록 확인했다. 그리고 해당 기록을 실전과 연계시킬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말이다.

소노는 2023~2024시즌을 8위(20승 34패)로 마쳤다. 야심차게 창단했지만, 좋은 결실을 맺지 못했다. 2023년 7월에 인수했기에, 선수 구성을 원하는 대로 하지 못해서였다.(보통 다른 구단은 5월 혹은 6월에 선수 구성을 종료한다) 게다가 주축 국내 자원들의 부상까지 겹쳤다.
그러나 김승기 소노 감독은 본연의 컬러를 유지했다. ‘화끈하게 던지는 농구’였다. 선수들에게 “자신 있게 던져라”고 주문했고, 이정현(187cm, G)을 중심으로 한 소노 선수들은 3점 라인 밖에서 주저하지 않았다.
그 결과, 소노는 2023~2024시즌 3점슛 시도 개수(경기당 약 35개)와 3점슛 성공 개수(경기당 약 10.9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시도 개수는 압도적이었다. 2위인 수원 KT(경기당 약 27.5개)와 8개에 가까운 차이.
하지만 소노의 3점슛 성공률은 그렇게 높지 않았다. 약 31.3%로 9위. 이정현이 분전했지만, 주축 슈터였던 전성현(188cm, F)이 허리 디스크로 100%의 컨디션이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 게다가 두 선수를 지탱할 슈터가 부족했다.
그래서 소노는 2023~2024시즌 종료 후 이재도(180cm, G)-최승욱(195cm, F)-정희재(196cm, F)-임동섭(198cm, F) 등을 영입했다. 소노의 컬러를 배가할 선수들을 데리고 왔다. 그러나 소노의 컬러가 2024~2025시즌에도 나올지는 미지수다. 선수 구성이 꽤 달라진 게 이유다.

위에서 말했듯, 소노는 2023~2024시즌 3점에 집중했다. 반면, 페인트 존 공격을 많이 하지 않았다. ‘경기당 페인트 존 공격 시도 횟수’와 ‘경기당 페인트 존 공격 성공 횟수’가 그 증거다. 소노는 전자(경기당 25.6개)와 후자(경기당 15.6개)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다.
소노의 페인트 존 공격 성공률은 2위(약 60.8%)였다. 그렇지만 소노의 페인트 존 공격 시도 자체가 적었다. 그러다 보니, 소노의 공격은 기복을 보였다. 페인트 존 공격만큼 확률 높은 공격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노는 2024~2025시즌에도 3점을 생각하고 있다. 다만,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 앨런 윌리엄스(201cm, C)와 DJ 번즈 주니어(204cm, C)가 그렇다.
윌리엄스와 번즈 모두 림 근처를 행동 반경으로 삼는다. 힘과 피지컬로 상대 수비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 협력수비를 유도할 경우, 비어있는 슈터를 찾아줄 수 있다.
물론, 윌리엄스와 번즈 모두 불안 요소를 안고 있다. 윌리엄스는 무릎 부상을 여러 번 당했고, 번즈는 프로 무대를 처음 경험한다. 무엇보다 두 선수 모두 ‘스피드’와 ‘활동량’을 약점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두 선수가 장점을 더 극대화한다면, 소노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정확히 말하면, ‘페인트 존 득점’과 ‘3점’의 시너지 효과다. 두 가지 옵션만 확실히 장착된다면, 소노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낼 수 있다. 아니. 어느 팀이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페인트 존 득점’과 ‘3점’의 시너지 효과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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