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주요 FA] ‘후반 존재감 저하’ LG 서민수, 그래도 자기 강점은 확실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1 15: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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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강점이 확실한 서민수(196cm, F)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SK가 2022~2023시즌 마지막 승부를 했다. 승자와 패자가 7차전 끝에 갈렸지만, 두 팀을 향한 찬사의 강도는 비슷했다. 이를 지켜보는 팬들도 큰 감동을 받았다.

2022~2023시즌은 끝이 났다. 10개 구단 모두 2023~2024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그 첫 단계는 FA(자유계약)로 풀린 선수들을 잡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구단이 최대어 혹은 준척급 FA에 관심을 쏟고 있다. 본지 역시 그런 FA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시간에 따른 존재감 차이

서민수는 2022~2023시즌 초반만 해도 LG 핵심 로스터에 포함됐다. 아셈 마레이(202cm, C)의 공격 공간을 넓힐 수 있는 장신 자원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마레이가 페인트 존에서 수비를 모을 때, 서민수는 밖에서 마레이의 부담을 잘 덜어줬다.
하지만 서민수는 발목을 다쳤다. 부상 후 회복에 전념했지만, 초반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 조상현 LG 감독이 서민수를 D리그로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서민수는 시즌 초반 같은 몸을 만들지 못했다.
정희재(196cm, F)가 서민수의 자리를 잘 메웠다. 아니, 정희재가 서민수의 존재감을 지웠다. 수비는 물론, 3점과 달리는 농구까지 해줬기 때문이다. 본연의 강점에 서민수의 강점까지 더했기에, LG는 서민수를 활용하지 않아도 됐다. 서민수가 시즌 후반에 복귀했어도, LG가 서민수를 활용하지 않은 이유였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희재가 등장하기 전 혹은 서민수가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 서민수는 LG에서 중용 받는 포워드였다. 196cm의 키에 달릴 줄 알고 던질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이다. 농구 센스도 좋기에, 여러 곳에서 자기 강점을 보여주기도 했다.
서민수가 주축 포워드로 활약하기는 어렵지만, 백업 포워드로서의 가치는 결코 낮지 않다. 높이와 한방을 동시에 필요로 하는 팀이 고객이라고 볼 때, 서민수가 그런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서민수의 2022~2023시즌 총액은 1억 원(연봉 : 9천만 원, 인센티브 : 1천만 원)이었다. 서민수를 원하는 팀은 가성비 좋게 서민수를 활용할 수 있다.(물론, FA 프리미엄과 선수가 원하는 금액이 변수다) 준척급 포워드를 원하는 구단이라면, 서민수는 구미를 당기는 대상이 될 것이다.

[서민수, 2022~2023 정규리그 평균 기록]
1. 출전 경기 : 33경기
2. 출전 시간 : 11분 52초
3. 득점 : 2.7점
4. 리바운드 : 1.2개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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