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도(180cm, G)가 연패 아픔을 3연승으로 극복했다.
고양 소노는 25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87-81로 승리했다.
소노는 이날 승리로 11연패 뒤 3연승을 달렸다. 또 시즌 8승 13패로 단독 8위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는 소노가 3쿼터까지 원하는 대로 플레이가 흘러갔다. 소노는 이정현(187cm, G)과 이재도로 파생되는 트랜지션으로 DB를 공략했다. 하지만 소노는 4쿼터 들어 공격이 소강상태를 보였고 그사이 DB는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와 이선 알바노(185cm, G)의 득점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위기를 맞은 소노는 4쿼터 후반부 이정현과 디제이 번즈(204cm, C)의 득점으로 리드 사수에 나섰고 결국 홈에서 3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소노의 승리 원동력에는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컸는데 그 중 이재도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이재도는 1쿼터 5분 7초를 남기고 이근준(194cm, F)을 대신해 코트에 들어갔다. 이재도는 이정현과 함께 앞선에서 볼 배급과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이재도가 투입된 시점부터 소노는 공격에 힘을 실을 수 있었다. 이재도는 투맨 게임은 물론 스페이싱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
이재도는 1쿼터 후반부에 이정현과 공간을 나누며 DB 수비를 공략했고 이정현에게 띄우는 패스를 시도해 어시스트를 만들었다. 또 디제이 번즈의 도움을 받아 외곽을 성공시키는 등 경기 초반부터 종횡무진 움직였다.
2쿼터에도 이재도는 이정현과 함께 소노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재도는 DB의 이선 알바노와 김시래와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한 발 더 뛰었다. 이재도는 2쿼터에 좋은 슛감을 보여줬다. 드리블을 통한 뱅크샷이 정확히 림을 통과하면서 본인의 장점을 살렸다.
이재도는 득점뿐만 아니라 함께 뛴 최승욱(193cm, F)과 정희재(195cm, F) 등 포워드 라인과 연계하며 어시스트를 만드는 등 이타적인 플레이를 선보이며 2쿼터 팀의 압도적인 리드를 도왔다.
3쿼터에 이재도는 번즈와의 호흡이 잘 맞았다. 3쿼터 초반 이재도는 번즈와의 투맨 게임을 펼치며 번즈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DB의 수비를 무너뜨렸다. 이재도는 번즈의 스크린을 통해 패스 타이밍을 찾을 수 있었고 번즈는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또 이재도는 3쿼터에 2개의 외곽을 성공시켰는데 수비를 벗겨낸 적절한 위치 선정이 돋보였다.
4쿼터에는 소노의 공격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였는데 이재도 역시 턴오버와 파울 자유투를 내주며 DB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경기 종료 시점까지 이정현과 앞선을 책임지며 리드 사수에 나섰고 팀 승리를 팀원들과 합작했다.
이날 이재도는 31분 47초를 뛰면서 17점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이재도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많은 팬들이 평소보다 많이 와주셨는데 3연승을 했다. 11연패 한 것을 얼른 만회하고 싶다. 오늘 경기하면서 (알파) 카바 선수가 합류하면서 저희 플레이가 맞춰가는 거 같다. 앞으로가 중요하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재도는 이정현과의 조화에 대해 “수비 뒤 압박하고 스페이싱이 되는 거 같다. 감독님이 강조한다. 찢어 놓는 공격 기본 틀을 만든다. 지금까지는 된다. 전에 둘이 붙어 다녔다. 그전과 다르게 멀어질수록 좋은 효과가 나온 거 같다”며 김태술 감독의 맞춤형 전술을 설명했다.
이재도는 소노 이적 첫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팀에 적응해 가고 있다. 이재도는 팀의 핵심인 이정현과의 공존을 통해 자신의 플레이를 팀에 맞춰가고 있다.
이재도의 각성이 11연패의 아픔을 잊고 반등의 계기가 되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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