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단 3득점’ 연패 탈출 이끈 신승민의 강렬했던 한 방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2 08:46:46
  • -
  • +
  • 인쇄

단 3득점이었지만, 신승민(196cm, F)의 한 방은 강렬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접전 승부를 뚫고 83-80, 가까스로 승리했다. 앤드류 니콜슨(18점)을 필두로 이대헌(15점), 샘조세프 벨란겔, 유슈 은도예(각 13점), 정성우(12점)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한국가스공사는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총 3,429명의 관중을 동원, 시즌 두 번째 매진을 기록한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8승(4패)째를 수확하며 연패 탈출과 함께 공동 2위에 복귀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 신승민은 경기 막판 결정적인 한 방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선발 출전한 신승민은 이날 24분(15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스틸 1개를 곁들였다.

경기 내내 공격에서 존재감이 미미했던 신승민.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 그의 손끝은 날이 서 있었다.

경기 종료 39.5초 전 78-80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신승민은 오른쪽 45도 지점에서 3점슛 기회를 잡았고, 망설임 없이 슈팅을 시도했다.

그의 손을 떠난 공은 그대로 림을 통과했고, 상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분위기를 이어간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이 자유투로 추가 득점을 생산, 접전 승부 끝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 신승민의 유일한 득점이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셈이다. 단 3득점이었지만, 그의 한 방은 팀이 승리하는데 충분했고, 영양가도 매우 높았다.

경기 후 만난 신승민은 “힘든 경기를 선수들이 뭉쳐서 이겨낸 것 같아서 좋다. 오늘이 선수단에겐 뜻깊은 날인데 홈에서 이겨서 기분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린 순간을 돌아본 그는 “지난 시즌에도 같은 자리에서 (3점슛을) 넣어서 이긴 경기가 있다. 그때와 다른 건 오늘은 내가 넣었어도 상대가 충분히 뒤집을만한 시간(30초)이 충분했다. 그래서 슛을 성공시킨 것에 안주하지 않고 그 다음 플레이를 하려고 생각했다. (경기) 마무리를 잘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고, (이)대헌이 형, (정)성우 형, (차)바위 형 등 형들과 위기를 이겨내려고 했던 게 힘든 경기를 승리로 이끈 원동력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대구 홈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신승민은 “대구체육관이 꽉 차는 느낌은 항상 짜릿하고 새롭다. 팬들이 보내주시는 함성 소리는 작년에도 올해도 언제 들어도 감미롭게 들린다”라며 홈 팬들의 존재를 든든히 여겼다.

 

#사진=KBL 제공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