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책만 20개’ 실책에 발목 잡힌 삼성, 19점 차 우위를 지키지 못하다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8 0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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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실책에 무너진 삼성이다.

서울 삼성은 2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서울 SK를 만나 73-76으로 패했다. 시즌 성적은 4패.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삼성은 이번 시즌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특히 가드진의 부상으로 정상 전력을 꾸리지 못했다. 가드들이 부족한 결과, 실책이 너무나도 많이 나왔다. 경기당 평균 실책은 17개. 리그 1위였다. 또, 지난 세 경기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실책이 나온 것이 너무나도 뼈아팠다.

그리고 SK와 경기에서도 이런 문제는 이어졌다. 총 20개의 실책을 범했다. 그러면서 25점을 내줬다.

삼성은 경기 초반 코피 코번(206cm, C)을 앞세워 세트 오펜스 위주로 공격했다. 코번이 골밑에서 자리를 잡았다. 이원석(206cm, C)을 포함한 다른 선수들은 외곽에서 힘을 냈다. 거기에 최현민(195cm, F)이 스틸에 이은 속공 득점을 추가했고 3점슛까지 올렸다. 느린 템포로 SK의 빠른 템포를 이겨냈다. 그 결과, 24-15로 앞서나갔다.

삼성이 줄곧 코번만 활용한 것은 아니었다. 2쿼터에는 데릭슨 위주의 빠른 공격을 전개했다. 특히 박승재(181cm, G)가 본인의 드리블 능력을 활용해 상대 수비에 균열을 냈다. 또, 데릭슨은 미스매치 상황을 살렸다. 그 결과, 세컨드 유닛 구간에서 점수 차를 더 벌린 삼성이다. 점수 차는 16점까지 벌어졌다.

그러나 2쿼터 후반, 삼성은 추격을 허용했다. 코번이 상대 수비에 막히며 골밑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위를 점한 팀은 삼성이었다. 41-32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에도 삼성은 템포를 의도적으로 낮췄다. 그 후 코번을 적극 활용했다. 그러나 코번은 본인 공격만 고집하지 않았다. 볼을 지킨 후 상대의 도움 수비를 기다렸다. 그 후 완벽하게 빈 동료를 찾았다. 삼성 선수들은 기회를 살리며 19점 차까지 벌렸다.

문제는 3쿼터 후반이었다. 줄곧 잘 나가던 삼성은 급격하게 무너졌다. 실책이 문제였다. 3쿼터에만 8개의 실책을 범했다. 실책이 나오는 과정도 매우 나빴다. 기본적인 드리블 실수를 시작으로 패스 실수 등 다양한 실책이 나왔다. 쿼터 마지막 2분간 5개의 실책을 범했다. 특히 세 포제션 연속 범한 실책은 너무나도 치명적이었다.

실책에 이은 실점은 9점, 속공 실점은 8점이었다. 19점 차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는 9점으로 빠르게 좁혀졌다.

삼성은 62-51로 4쿼터를 맞이했다. 여전히 우위를 점한 팀은 삼성이었다. 실책을 범하지 않고, 코번을 이용해 차곡차곡 득점하면 승리 확률은 매우 높았다. 그러나 삼성은 이를 해내지 못했다. 코번 방면으로 정확한 패스를 전달하지 못했다. SK는 이를 노리고 적극적으로 스틸을 시도했고, 스틸 성공 이후에는 속공 득점을 올렸다. 쿼터 첫 5분간 4개의 실책을 범한 삼성은 급격하게 무너졌다.

삼성은 이정현과 최현민의 3점슛으로 재역전을 했다. 하지만 경기 종료 39초 전, 결정적인 실책이 나왔다. 이는 상대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경기의 쐐기를 박은 득점이었다.

삼성은 한때 19점 차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이를 지키지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실책이었다. 후반전에 범한 15개의 파울은 팀 분위기를 다운시켰다. 이번에도 실책으로 무너진 삼성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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