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두경민(184cm, G)이 게임 체인저로 나서 팀을 웃게 했다.
창원 LG는 1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접전 승부를 뚫고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70-67로 이겼다. 아셈 마레이(19점 19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유기상, 칼 타마요(10점)도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지원사격했다.
‘이적생’ 두경민도 게임 체인저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두경민은 이번 여름 이관희(원주 DB)와 맞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후 첫 공식 경기에 나선 두경민은 22분(2초) 동안 13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고, 3점슛도 2개나 곁들였다.
2쿼터부터 코트를 밟은 그는 투입과 동시에 팀 공격을 주도하며 단숨에 흐름을 바꿔 놓았다.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내며 사령탑에게 ‘개막전 첫 승’을 선사했다.
경기 후 만난 두경민은 “이 팀에 오기까지 여러 가지 과정이 있었다. 그래서 처음 코트에 들어갔을 때 많은 감정들이 올라왔다. 창원에서 첫 경기라 이기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뤄져서 다행이다. 비시즌 동안 몸 상태를 배려해주신 (조상현) 감독님과 트레이너에게 고마움을 느낀다”라며 운을 뗐다.
두경민은 컵 대회 중 경미한 발목 부상을 당했다.
몸 상태를 묻는 질문에 그는 “발목은 관리를 하고 있다. 경기를 뛰는 데 큰 지장은 없다. 아직 체력적으로 완전치 않다 보니 오늘 22분밖에 안 뛰었는데 체감은 더 많이 뛴 것 같다. 이 부분은 시즌을 치르면서 더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자신과 출전 시간을 나눠가지는 후배 양준석(180cm, G)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양)준석이와 경기 준비 과정에서 서로 교감을 하는 것 같다. 준석이는 나와 다른 스타일의 선수다. 각자의 장점이 다른 만큼 경기 조립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한다. 내가 가진 장점이 준석이에겐 약점이 될 수 있다. 그런 부분을 통해 서로 경쟁을 펼치며 앞으로 준석이가 더 성장하지 않을까 한다.” 두경민의 말이다.
끝으로 그는 아셈 마레이(202cm, C)의 존재를 든든히 여겼다.
두경민은 “(아셈) 마레이는 자신의 강점을 확실히 인식시켜준다. 오늘도 마레이 수비가 내게 오게끔 할 수 없도록 좋은 스크리너 역할을 한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 2대 2 전개 과정에서 마무리가 안 됐을 뿐 과정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마레이와의 공격 옵션은 점점 더 디테일하고 견고해져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얘기를 나누고, 다른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더해지면 (나와 마레이의 투맨게임은) 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모처럼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린 LG는 21일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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