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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왼쪽 전자랜드의 41번을 달고 있는 선수가 이헌이다. |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이헌이 1군에 뛰고 싶은 간절함을 밝혔다.
성균관대를 졸업한 이헌은 2017년 드래프트 2라운드 8순위로 인천 전자랜드에 지명됐다.
프로에 첫 발을 내민 이헌에게 기다린 무대는 1군이 아닌 D리그였다. 그는 2군에 속해 열심히 훈련하며 나은 미래를 그렸다. 그럼에도 2년 동안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고, 결국 이헌은 2018년 여름 군 입대를 택했다.
상무가 아닌 일반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이헌은 2019년 2월 전역을 한 뒤 전자랜드에 합류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조기에 종료되면서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한 채 시즌을 마쳤다.
이헌은 “꿈에 그리던 1군은 아니었어도 D리그에서 2경기를 뛰었다. 첫 경기는 정신없이 보냈고, 두 번째 경기는 그나마 괜찮았던 거 같다. 곧바로 출전시켜주신 김태진 코치님(현 명지대 감독)께 감사하다”며 복귀 시즌을 돌아봤다.
그는 이어 지난 2년간의 기억을 떠올렸다. 상무가 아닌 육군으로의 입대는 농구선수로서 흔치 않은 일이다. 공익 근무를 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병사들은 잠시 제대로 된 훈련도 할 수 없기 때문.
하지만 이헌은 이를 오히려 기회로 생각했다. “처음에는 막막했다. 그런데 훈련소에서 우연처럼 김준성(서울 SK) 형을 만나 많은 이야기를 했다. 덕분에 앞으로 열심히 하게 됐다. 중대장님께도 양해를 구해서 홀로 밤까지 웨이트를 정말 열심히 했다. 가끔 농구도 하면서 미래를 위해 스스로 준비했다.”
이헌은 몸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많이 성숙해져서 돌아왔다. 여기에는 유도훈 감독의 한 마디도 큰 도움이 됐다.
“감독님이 신인 시절에 차를 같이 타고 가시면서 ‘동기부여는 코칭스태프가 아닌 선수 스스로 만드는 거다’라고 말씀하신 적이 있다. 짧고 당연한 말씀이었지만 나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왔다. 특히 군대에서 더 생각이 많이 나더라. 그래서 힘들어도 스스로 동기부여를 만들면서 운동을 했다. 현재까지도 이전과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살고 있다.”
말뿐이 아니라 이헌은 이를 직접 행동으로 옮겼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스킬 트레이닝이다. 그는 휴가 기간 중에도 직접 사비를 들여 트레이닝을 시작하면서 자기 개발에 힘썼다. 이헌은 “군대에서 적금을 모은 돈으로 나를 위해 사용했다. 나에게는 매우 큰 돈이었지만, 열심히 하니 전혀 아깝지 않더라”고 말했다.
많은 노력 끝에 이헌은 최근 전자랜드 훈련에 합류하며 새로운 시즌의 출발선에 섰다. 그는 매시간 마다 최선을 다하며 유도훈 감독과 구단 관계자들의 칭찬을 받고 있다.
이헌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프로 선수 생활을 더 할 수 있을지를 결정해주는 시기이다. 그만큼 소중한 때이기에 무엇을 하더라도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며 열의를 불태웠다.
마지막으로 이헌의 꿈을 묻자 짧고 간결한 대답이 나왔다. “1군에서 1분 아니면 1초라도 뛰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서는 내 포지션 정착이 필요하다. 다들 나를 보고 포지션이 애매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수비를 하면서도 기회가 왔을 때는 3점을 넣는 3&D 포워드가 될 것이다. 우리 팀 포워드 라인에 (차)바위 형, (전)현우, (양)재혁이 등 선수들이 적지 않다. 하지만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다 같이 발전하겠다”며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들을 밝힌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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