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혜윤(182cm, C)이 엄청난 존재감을 보였다.
용인 삼성생명은 3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부산 BNK를 80-55로 이겼다. 삼성생명은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리는 동시에, 2라운드를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25점까지 벌어진 완승이었다. 4쿼터 한 때 30점 가까이 점수가 벌어지기도 하는 압도적인 삼성생명의 승리였다. 1쿼터 초반 BNK에 3점을 많이 허용하면서 밀리기도 했으나, 배혜윤(182cm, C)의 엄청난 존재감과 더불어 이해란(182cm, F), 키아나 스미스(178cm, G) 등이 지원하면서 금세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확실히 승부가 갈린 것은 2쿼터와 3쿼터였다. 2쿼터 20점을 기록하면서 10점을 기록한 BNK보다 10점을 앞섰고, 3쿼터에는 무려 21-9로 무려 12점을 앞서기도 했다. 두 쿼터를 합쳐서 22점을 앞선 삼성생명은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삼성생명 대승의 배경에는 배혜윤이 있었다. 25분 3초만을 소화하면서 13점 8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BNK의 다소 낮은 신장을 적극적으로 공략, 페인트 존을 종횡무진 누볐다. 기록에 보이지 않는 활약도 엄청났다. 거의 모든 공격 과정에 참여하면서 존재감을 보였다.
삼성생명은 1쿼터 초반 BNK에 3점을 연이어 허용하면서 끌려갔다. 김소니아(177cm, F), 안혜지(164cm, G), 이이지마 사키(173cm, G)에 3점 3개를 연속으로 허용했다. 다소 흔들릴 수 있었던 팀 분위기를 다잡은 것이 배혜윤의 활약이었다.
경기 첫 득점을 안정적인 포스트업으로 만들어 낸 배혜윤은 같은 방식을 활용해 다시 득점에 성공했다. 수비를 완벽히 속이는 페이크 동작까지 곁들였다. 게다가 수비에서도 상대의 패스 길을 정확히 읽은 뒤 스틸 해냈다. 연이어 다시 한번 포스트업 공격을 통해 자유투를 유도, 연속 5점을 몰아쳤다.
엄청난 존재감이었다. 배혜윤이 중심을 잡으면서 흔들릴 뻔한 삼성생명은 분위기를 다잡아 추격을 시작했다.
배혜윤의 활약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BNK가 수비에 어려움을 느껴 높이를 강화, 박성진(186cm, C)을 투입하자 무리하게 골 밑 공격을 전개하지 않았다. 자신에게 몰리는 수비를 적절히 활용해 팀원의 3점 찬스를 살렸다. 이해란과 히라노 미츠키(166cm, G)가 3점을 성공시켰다.
이후에도 미들슛을 적중하는 등 골 밑에서 활약한 배혜윤의 1쿼터 기록은 9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엄청난 활약상을 남겼다. 배혜윤이 활약한 삼성생명은 1쿼터를 21-20으로 극적으로 뒤집은 채 마치게 되었다.
배혜윤은 2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하지만, 득점보단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6분 36초를 소화하면서 2개의 리바운드를 거둬냈다. 또한, 팀플레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적극적인 스크린으로 돌파를 돕거나, 높이를 활용해 상대의 페인트 존 공격을 무마시켰다.
배혜윤의 활약과 함께 삼성생명은 2쿼터 상대의 공격을 5분이 넘게 막아냈다. 5분이 넌게 무득점에 그친 BNK는 점점 무리한 공격이 나오면서 추격의 흐름을 잃었다. 결국 전반전을 41-30으로 앞설 수 있었다.
후반전에도 배혜윤은 출전했다. 하지만, 출전 시간이 길지 않았다. 8분 27초만을 소화했다. 이미 승부가 거의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배혜윤이 전반과 같이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다했다. 결국 삼성생명은 강력한 수비와 함께 속공을 몰아치면서 승리에 성공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배혜윤의 존재감은 독보적이었다. BNK의 페인트 존을 폭격했고, 팀의 중심으로서 든든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배혜윤의 활약이 있었기에, 삼성생명은 라운드 전승이라는 업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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