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스틸 후 속공’ SK의 역전승 원동력

임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8 10: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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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 후 속공’ SK의 역전승 원동력이다.

서울 SK는 2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2라운드 경기서 78-73, 역전승했다. 아이제아 힉스, 안영준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자밀 워니(26점 10리바운드)와 오재현(18점), 김선형(17점)이 삼각편대를 이루며 갈 길 바쁜 LG의 발목을 잡았다.

3쿼터까지 51-60으로 끌려가던 SK는 승부처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연승 숫자를 ‘5’로 늘렸다. 더불어 시즌 9승(2패)째를 수확, 단독 선두를 사수했다.

LG에 뼈아픈 역전패를 안긴 원동력은 단연 스틸 후 속공이었다.

올 시즌 SK는 속공(10.6개)과 스틸(9.0개)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속공에선 2위 현대모비스(4.6개)보다 월등한 차이를 보이며 속공에서 압도적인 면모를 자랑한다. 그만큼 빠른 손질과 스피드라는 확실한 색깔을 앞세워 승수를 쌓고 있다.

이날도 SK는 스틸 12개, 속공 7개를 기록지에 새기며 자신들의 강점을 유감없이 뽐냈다.

SK는 경기 종료 5분 전까지만 하더라도 59-69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다. 이후 전열을 가다듬은 SK는 파상공세를 펼쳤다.

LG의 승부처 대처가 안일한 틈을 타 SK는 매섭게 몰아붙였다. 빠른 손질로 상대 공격 기회를 번번이 차단했고, 이를 속공으로 연결하며 순식간에 10점을 쓸어 담았다.

4쿼터 들어 9개의 실책을 유발한 SK는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내리 9점을 몰아치며 귀중한 역전승과 마주했다.

‘속공의 명수’답게 SK가 결국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던 힘 역시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이었다.

4쿼터에만 스틸 이후 속공을 네 차례나 연출하며 SK는 위기를 스스로 벗어났다.

경기 후 만난 SK 전희철 감독 역시 “선수들이 10점 벌어졌을 때 추격하는 원동력도 스틸에 이은 속공이었다. 힘든 경기였지만, 우리 팀 컬러는 스틸에 이은 속공이란 걸 다시 한 번 보여줬다”라며 역전승의 원동력을 이야기했다.

 

정상 전력이 아닌 상황 속에서도 SK는 확실한 강점을 앞세워 꾸준히 승수를 적립하고 있다. 어느덧 5연승을 질주한 SK의 연승 행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지켜보자.

 

한편, SK는 29일 1라운드서 패배를 안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설욕에 도전한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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