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삼성생명 배혜윤이 평소 팀원들에게 건네는 말

김아람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3 00: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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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할 때도 한 상황이 끝날 때마다 '다시 수비하자. 정신 똑바로 차리자'라고 강하게 밀어붙이는 편이다. 우리는 쫓아가야 하는 입장이다. 연승과 관계없이 열심히 하자고 한다"

 

용인 삼성생명은 1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BNK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60-43으로 승리했다. 

 

키아나 스미스(3점슛 1개 포함 15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이해란(14점 6리바운드)이 29점을 합작한 가운데, 배혜윤의 집중력도 빛났다. 

 

삼성생명은 이 경기 리바운드에서 45-36으로 앞섰는데, 배혜윤의 공이 컸다. 배혜윤은 24분 23초 동안 2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 특히 수비에서 활기를 불어넣었다. 

 

배혜윤은 전반에만 8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굳히는 데 힘을 실었다. 옥의 티라면 야투율 14.3%(1/7).

 

경기를 마치 배혜윤은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너무 민망하다"라며 수훈 선수로 선정된 것에 멋쩍어했다. 

 

'포인트 센터'란 포지션에 관한 질문엔 "내 역할을 잘하면서 (어시스트가) 같이 되면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내가 역할을 제대로 못 하는 것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득점도 득점이지만, 해야 할 게 많다. 이것저것 시도하다 안 되면 (어시스트 등) 다른 거에 집중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며 6어시스트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날 리바운드에 욕심을 부렸다고 전했다. 

 

배혜윤은 "오늘 오전 운동 때 감독님께서 (BNK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기록한) 내 리바운드 개수를 적나라하게 공개하시면서 공개처형을 당했다(웃음). 선수들 다 있는 곳에서 그때 5개 잡았다고 말씀하시더라. 그래서 오늘의 목표는 2배인 10개를 잡는 거였다. 많이 잡으려고 했는데, 초반에 내 쪽으로 많이 떨어졌다"라고 웃어 보였다. 

 

파죽의 7연승을 내달린 뒤, 1승 1패를 거둔 삼성생명. 배혜윤은 베테랑으로서 팀의 분위기를 단속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고.

 

배혜윤은 "선수들에게 '우리 연승이다.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안 한다. 운동할 때도 한 상황이 끝날 때마다 '다시 수비하자. 정신 똑바로 차리자'라고 강하게 밀어붙이는 편이다. 냉정하게 연승이라고 웃으면서 경기할 수 있는 실력이 아니다. BNK처럼 1위도 아니고, 우리는 쫓아가야 하는 입장이다. 연승과 관계없이 열심히 하자고 한다"며 평소 팀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알렸다. 

 

끝으로 배혜윤은 하상윤 감독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달라는 중계진의 요청에 응했다. 

 

"감독님, 저한테 롤을 많이 주시는데 제가 보답을 못 해서 너무 죄송합니다. 득점은 적지만 오늘은 리바운드로 보답했다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8승(5패)째를 신고했다. 1위 BNK는 2.5경기 차, 2위 우리은행은 1.0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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