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HAPPEN] SK 허일영, 전희철 감독의 기대 받는 이유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4 17: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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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외에도 반드시 해줘야 할 선수가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남들의 눈에 띠는 일도 중요하지만, 부수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일들이 반드시 있다.

농구 역시 마찬가지다. 에이스가 승부처를 지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에이스 외의 선수가 활약해야 한다. 5명이 코트에 서기 때문에, 에이스의 부담을 덜 이가 분명 있어야 한다.

특히, 어느 포지션이든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있어야 한다. 그런 선수가 있는 게 팀에서는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팀별로 기여도가 높아야 하는 선수를 ‘MUST HAPPEN’으로 꼽았다. 팀별로 여러 선수들이 있겠지만, 이 기사에서는 팀별 한 명의 선수만 적으려고 한다. (단, 선정 기준은 기자의 사견임을 전제한다)

[허일영 최근 기록]
1. 2021~2022

 1) 정규리그 : 53경기 평균 18분 32초, 6.6점 2.8리바운드(공격 1.0)
 2) 플레이오프 : 8경기 평균 17분 16초, 5.8점 2.9리바운드(공격 1.6)
2. 2022 KBL 컵대회
 1) 2022.10.03. vs 고양 캐롯 : 27분 48초, 12점 4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1블록슛
 2) 2022.10.05. vs 서울 삼성 : 30분 36초, 11점 6리바운드(공격 4) 2스틸

지난 5월 중순에 시즌을 마친 서울 SK는 7월 11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안영준(195cm, F) 없이 2022~2023 시즌을 준비했다. 안영준은 SK의 핵심 중 하나. 그렇기 때문에, SK의 고민이 클 수 있다.

전희철 SK 감독 또한 “타격이 크다. 지난 시즌 안영준-허일영-최준용이 교대로 뛰어서 포워드 라인 출전 시간 분배와 체력 조절이 됐는데, 올 시즌엔 힘들 것 같다. 그렇지만 다른 선수들이 공백을 잘 메워줄 것이다”며 안영준의 부재를 뼈아프게 여겼다.

그 후 “어떻게든 안영준의 공백을 메워보겠다. 개인적으로 베테랑인 허일영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허일영이 안 아프고 풀 시즌을 소화해야, 팀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허일영(195cm, F)의 존재감을 기대했다.

허일영 역시 (안)영준이 공백이 큰 건 사실이다. 100%는 못 채우겠지만, 최대한 영준이의 빈자리가 안 느껴지게 하겠다. 다치지 않고 풀 시즌을 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안영준과 관련된 요소를 중요하게 여겼다.

허일영은 큰 키에 슈팅 능력을 겸비한 선수다. 왼손잡이라는 강점도 갖고 있다. 만 3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리그 내 경쟁력이 정상급인 이유.

하지만 안영준의 공백과는 다른 문제다. 안영준은 공수 밸런스와 에너지 레벨을 겸비한 선수이기 때문. 허일영과 안영준의 포지션이 같아도, 허일영이 안영준의 공백을 메우기 쉽지 않은 이유다.

그러나 허일영은 허일영 나름의 강점을 갖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앞서 이야기했던 ‘슈팅’이다. 한방을 터뜨려줄 수 있는 허일영은 경기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게임 체인저’의 역할을 이행할 수 있다.

대학교 때까지 센터를 맡았던 허일영은 공격 리바운드도 잘 잡아낸다. 공격 리바운드 역시 동료들의 사기를 끌어올릴 수 있다. 또, 허일영의 헌신이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다. 허일영이 몸을 날린다면, 후배들 또한 몸을 아끼지 않을 수 있다. 이는 팀 전체의 에너지 레벨 상승과 연결된다.

한편, SK는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켜야 한다. ‘SK는 시즌별로 롤러코스터를 탄다’는 편견도 없애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SK는 안영준의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 중심에 서있는 인물은 허일영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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