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KBL의 2024~2025시즌 두 번째 라운드가 막을 내렸다. 이제 2/6가 흘렀지만, 구도가 어느 정도 정착됐다. 즉, 상위권과 하위권이 어느 정도 구분됐다.
궤도를 올린 팀도 존재했고, 궤도를 올리지 못한 팀도 존재했다. 경기력을 올린 선수가 있었던 반면,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한 선수도 있었다. 팀의 운명도, 선수의 운명도 꽤 엇갈렸다.
# 궤도 찾은 삼성생명
손동환 : 삼성생명은 개막 후 4경기를 모두 패했다. ‘우승 후보’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는 듯했다. 그렇지만 1라운드 마지막 경기부터 2라운드 마지막까지 모두 이겼다. 6연승으로 본연의 위력을 되찾았다. 6연승을 질주한 삼성생명은 어느덧 상위권에 포진하고 있다.
김아람 : 2라운드에서 유일하게 전승을 거둔 팀이다. 2라운드 평균 득점도 66.4점으로 가장 높다. 전체적인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스틸(8.6개)과 속공(3.8개)도 6개 팀 중 최고다.
임종호 : 삼성생명은 탄탄한 스쿼드를 마음껏 활용했다. 6개 구단 중 가장 폭 넓은 선수 로테이션이 톡톡히 효과를 본 것.
또, 공수 모두 유기적인 면모를 발휘, 2라운드를 전승으로 장식했다. 2라운드서 평균 66.4점을 올렸고, 실점도 6개 구단 중 유일하게 50점대(54.2점)를 기록했다. 공수 조직력 강화는 삼성생명 6연승의 비결이었다.
박종호 : 1라운드에서 1승 4패에 그쳤던 팀이 2라운드에서는 전승을 기록했다.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우승 후보의 위용이 드디어 나오기 시작했다.
하상윤 감독이 강조한 강한 수비와 리바운드가 잘 나왔다. 그러면서 승리까지 거뒀다. 특히, 2라운드 BNK전 압승은 엄청난 성과였다.
김진재 : 1라운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한 삼성생명이다. 하지만 2라운드에 완벽하게 반등했다. 2라운드를 모두 승리하면서, 화끈하게 연승을 탔다. 우승 후보다운 면모가 드디어 나타나고 있다.
# 6연승, 그래도 아쉬웠던 점은?
손동환 : 앞서 이야기했듯, 삼성생명은 2라운드에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분위기를 바꿨고, 공수 밸런스를 되찾았다. 그러나 경기 중 기복이 아직까지 존재한다. 그런 점만 가다듬는다면, 삼성생명은 추후에 더 강력해질 수 있다.
김아람 : 팀 기록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공격 리바운드와 턴오버, 3점슛 성공률 정도다. 삼성생명의 공격 리바운드는 경기당 8.4개 정도였는데, 이는 상대보다 3개 이상 적었다. 턴오버도 경기당 11개로 적지 않았고, 삼성생명의 3점슛 성공률은 25.6%(22/86)에 머물렀다.
임종호 : 2라운드서 무패 행진을 달릴 정도로, 삼성생명의 경기력은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그나마 외곽에서 지원사격이 적었던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삼성생명의 2라운드 3점슛 성공률은 25.6%(22/86)에 불과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부진했던 외곽포를 빠른 손질과 속공으로 상쇄했다.
박종호 : 2라운드에서 전승을 기록한 팀. 그렇기에, 크게 아쉬움은 없다. 관건은 이런 경기력을 계속 이어가는 것이다.
김진재 : 3점 성공 개수에서 리그 하위권에 처져있다. 2점 성공 개수에서 1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3점이 뒷받침된다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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