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KBL의 2024~2025시즌 두 번째 라운드가 막을 내렸다. 이제 2/6가 흘렀지만, 구도가 어느 정도 정착됐다. 즉, 상위권과 하위권이 어느 정도 구분됐다.
궤도를 올린 팀도 존재했고, 궤도를 올리지 못한 팀도 존재했다. 경기력을 올린 선수가 있었던 반면,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한 선수도 있었다. 팀의 운명도, 선수의 운명도 꽤 엇갈렸다.
# 우리은행은 아직도 강하다
손동환 : 우리은행은 1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역전패했다. 그렇지만 2라운드 첫 3경기를 모두 이겼다. 특히, 1위였던 부산 BNK를 연장 접전 끝에 잡았다. 또,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4경기를 치렀지만, 그 중 3승을 거뒀다. 이는 우리은행 선수들의 자신감을 극대화했다.
김아람 : 제일 꾸준한 팀이라고 볼 수 있다. 2라운드도 4승 1패로 순항했다. 스틸과 속공은 많지 않았지만, 저실책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각종 공격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휩쓸면서, ‘잘 나가는 팀에는 이유가 있다’는 걸 증명했다.
임종호 : 우리은행은 단독 2위(7승 3패)로 2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서 4승을 수확한 원동력은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였다. 용인 삼성생명전을 제외하면 매 경기 60점 이상씩을 기록했고, 승부처 집중력을 잃지 않은 덕분이다. 공수 모두 짜임새 있었던 우리은행은 순위 다툼에서 경쟁력을 잃지 않았다.
박종호 : 1라운드 때도 그랬고, 2라운드 때도 그랬다. 우리은행은 우리은행이다. 이번 시즌에도 순항 중이다. 전력이 약해져도, 여전히 강팀으로 뽑히는 이유를 충분히 선보였다. 그 중심에는 위성우 감독과 김단비가 있다. 두 사람이 버티는 우리은행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 같다.
김진재 : 1라운드도 3승 2패로 순항했고, 2라운드 들어 4승 1패로 더욱 좋은 페이스다. 김단비가 여전히 리그 MVP급 포스이고, 위성우 감독의 지도력도 돋보인다. 게다가 리그 2위에 있는 훌륭한 득점력이 돋보이고 있다.
# 발목을 붙잡는 것들
손동환 : 우리은행의 2라운드 일정은 꽤 타이트했다. 앞서 이야기했듯,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4경기를 소화했다. 그러다 보니, 우리은행 주축 자원들의 에너지가 급격히 떨어졌다. 2라운드 후반으로 갈수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어려웠다.
김아람 : 스틸이 상위권인 반면, 속공은 2.4개로 리그 최하위다. 2점슛 성공률(41.2%)도 리그에서 가장 낮다. 또한, 김단비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기복을 줄여야 한다.
임종호 : 이번 시즌 우리은행은 3점슛 성공률 부문에서 리그 최하위(26.1%)에 머물러 있다. 2라운드 3점슛 적중률도 30%(26.5%)가 채 되지 않는다. 저조한 외곽슛 정확도는 라운드를 거듭하며 조금씩 끌어올려야 한다. 또한, 2라운드선 빠른 공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박종호 : 2라운드에서도 4승 1패를 기록했다. 이제는 어엿한 강팀이다. 다만, 김단비 의존도가 여전히 높다. 2라운드에서도 김단비만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물론, 여러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하지만, 확실한 2옵션이 우리은행에 없다.
김진재 : 1라운드에 이어, 팀 어시스트가 여전히 리그 최하위로 처져있다. 그리고 팀 내 두 자릿수 이상을 득점한 선수도 여전히 김단비 뿐이다. 동료들의 지원 사격이 필요하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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