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지원의 목표는 더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는 것이다.
온양여중, 온양여고를 졸업한 백지원(164cm, G)은 2022~2023시즌 아산 우리은행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팀 사정상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17경기 출전해 평균 2분 19초를 뛰는 데 그쳤다.
데뷔 시즌을 돌아본 백지원은 “프로와 고등학교의 차이는 엄청 컸다. 파워나 스피드가 다르다. 똑같은 운동을 해도 더 힘들게 느껴진다. 학교 때도 다 한 운동이었다. 하지만 언니들의 템포에 맞춰서 하니 더 힘든 것 같다”라며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점을 이야기했다.
이어, “움직임을 많이 배우고 있다.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법이 다르다. 과거에 농구를 알고 한다는 느낌이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 와서 보니 그게 아니었다. (웃음) 감독님의 머릿속에는 나보다 훨씬 많은 것이 있다. 그것을 소화하기에 너무 버겁다. 그래도 언니들이 상황에 따라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알려주신다. 지금도 배워가는 과정이다”라며 움직임을 이야기했다.
백지원은 지난 시즌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통합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당시를 돌아본 백지원은 “우승 당시 팀에 합류한 지 얼마 안 됐을 때다. 그래서 팀에 적응하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우승이라는 값진 경험을 했다. 그 경험을 통해 하나가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동기부여가 많이 됐다. 다만 출전 시간이 적었다. 다음 시즌에는 5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그게 이번 비시즌의 목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은행은 비시즌 훈련을 진행 중이다. 백지원 역시 마찬가지다. 데뷔 후 첫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 백지원은 “처음에 말로만 들었을 때는 두렵고 무서웠다. (웃음) 실제로 운동이 힘들다. 그래도 언니들과 함께 지내며 이겨내는 중이다. 힘들지만, 최대한 따라가려고 한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우리은행은 주축 선수들 없이 비시즌을 진행 중이다. 최이샘(182cm, F)이 있지만, 부상으로 많이 못 뛰고 있다. 그 외에도 국가대표 차출과 부상으로 6명의 선수만 집중적으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 결과, 백지원은 자연스럽게 많은 기회를 받게 됐다.
이에 대해서는 “고등학교 이후로 이렇게 많이 뛰는 것은 처음이다. 오랜만에 경기를 뛰어서 힘들었다. 하지만 재미도 있었다.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과거에는 내가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언니들이 주인공이고 나는 조연이다. 언니들을 위해서 내가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궂은일을 많이 하고 패스에 집중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라며 본인의 역할을 설명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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