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에릭의 활약, 부활의 신호탄 되나?

김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4-03-04 10: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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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에릭(211cm, C)이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수원 KT는 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창원 LG에 60-75로 졌다. 29승 15패로 3위 LG에 1경기 반 차이로 쫓겼다. 게다가 LG와의 맞대결 3연패에 빠졌다.

에릭이 분전했다. 25분 54초 동안 10점 7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으로 분전했다.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동시에,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거의 모든 기록에서 자신의 시즌 평균을 뛰어넘는 활약이었다. 팀의 에이스 패리스 배스(200cm, F)의 부상 공백을 효과적으로 채웠다.

특히, 에릭은 수비로 상대 외국 선수 득점을 억제했다. 아셈 마레이(204cm, C)는 6점(2점 : 3/6)에 그쳤고, 후안 텔로는 5점(2점 : 1/4, 3점 : 1/2)에 머물렀다. 또, 에릭 홀로 비슷한 수준의 득점을 기록했다.


배스가 경기 초반 야투 난조에 시달리자, 송영진 KT 감독이 다소 이른 시점에 에릭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에릭은 1쿼터에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1개의 턴오버를 범하는 것에 그쳤다.


2쿼터에 다시 나선 에릭은 좋은 활동량을 보였다. 4분 38초만을 소화했지만, 4점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수비로 페인트 존에 무게를 더해 추격을 이끌었다. 2쿼터 중반 무렵 마레이의 공을 스틸한 뒤, 묵직한 속공 덩크로 하이라이트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하지만 팀의 외곽포 난조로 인해, KT는 28-35로 2쿼터를 마쳤다.

에릭은 3쿼터에도 4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눈에 띄는 기록은 아니었지만, 마레이를 상대로 깔끔한 스핀 무브로 득점하는 등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배스의 부상 공백을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에도, 베테랑답게 플레이했다.

그렇지만 KT는 LG한테 4개의 3점슛을 허용하면서, LG와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하지만 에릭은 경기 종료까지 분전했다. 허훈(180cm, G)과 합작한 묵직한 앨리웁 덩크를 비롯,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해 추격의 불씨를 살리고자 했다. 스틸과 블록도 하나씩 더 기록하는 등 수비 적극성도 잃지 않았다.

 

그렇지만 4쿼터 경기 결과를 바꾸지는 못했다. KT는 4쿼터에도 시도한 3점을 모두 실패, 스스로 무너졌다. 경기는 패했지만, 에릭은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날 경기가 부활의 신호탄일 수도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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